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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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햄튼 GK, 부상 숨기고 경기 소화..."프로정신 부족"

기사입력 2021.12.06 15:50 / 기사수정 2021.12.06 15:50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사우스햄튼의 골키퍼 알렉스 맥카시가 부상을 입었지만, 교체 신호를 보내지 않으며 부상을 키웠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 시간) "랄프 하젠휘틀 감독은 알렉스 맥카시가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상태로 경기를 치른 결정에 대해 프로 정신이 부족하다고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며 사우스햄튼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는 알렉스 맥카시 골키퍼는 지난 5일 치러진 브라이튼과의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맞대결에서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맥카시 골키퍼는 교체 신호를 보내지 않았고 결국 후반 98분 실점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하젠휘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만약 당신이 골키퍼라면 100% 몸 상태가 아니고 점프할 수 없다면 누군가에게 신호를 보내야 한다"라며 "나는 그의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몰랐다. 롱볼만 찰 수 없는 줄 알고 그에게 골문을 맡겼다. 하지만 나는 메시지를 받지 못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메시지가 있어야 변화를 줄 수 있다. 한 장의 교체 카드가 남아 있었고, 필요하다면 골키퍼를 바꿀 수도 있다. 맥카시는 좀 더 프로답게 행동해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경기에서 내가 놓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우스햄튼은 이미 후보 골키퍼 프레이져 포스터 골키퍼가 브라이튼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진행된 훈련 과정에서 부상을 입으며 한 주 만에 두 명의 골키퍼가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하게 됐다. 

결국 하젠휘틀 감독은 오는 12일 아스널과의 맞대결에 세 번째 골키퍼인 해리 루이스 골키퍼를 선발로 내세워야 한다. 해리 루이스는 아직까지 프리미어리그 무대 경험이 없는 골키퍼다. 

영국 매체 더선은 6일(한국 시간) "사우스햄튼은 골키퍼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40세의 과거 첼시 골키퍼 윌리 카바예로를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카바예로 골키퍼는 2014/15~2016/17 시즌 맨시티에서 활약한 뒤, 2017년 여름 첼시로 이적해 지난 시즌까지 몸담았다. 카바예로는 현재 소속팀이 없는 상태로 이적료 없이 영입이 가능하다. 



사진=E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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