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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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때부터 함께 뛰었는데...피케 "메시 이적, 힘들었다"

기사입력 2021.12.01 18:02 / 기사수정 2021.12.01 18:02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제라드 피케가 리오넬 메시의 공백을 인정했다.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피케는 지난 30일 스페인 TV쇼 '엘 호르미게로'에 출연해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피케는 지난여름 팀을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메시의 이적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다. 

피케는 "매우 힘들었다. 우리는 14살 때부터 함께 뛰었다. 스포츠적으로, 개인적으로 매우 힘들었다. 시즌 초반에 상황이 좋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의 7번째 발롱도르가 그가 역대 최고임을 증명해 줘서 기쁘다. 그는 새로운 나라와 새로운 문화로 떠났다. 그것은 어렵다. 내가 17살 때 맨체스터에 갔을 때 그런 일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1997년부터 바르셀로나 유스 생활을 시작했던 피케는 2001년 바르셀로나 유스 팀에 입단한 메시와 함께 성장했다. 피케는 2004년 맨유로 이적하지만 퍼디난드와 비디치에게 밀리며 2008년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이후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라리가 우승 8회,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등을 이끌며 전성기를 누렸다. 

어느덧 만 34세에 접어든 피케는 서서히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 피케는 "어렸을 때부터 이런 일상을 살았기 때문에 많은 팀 동료들이 은퇴하면 힘들다고 말해주었다. 새로운 삶에 적응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사람들은 1년 이상 걸릴 수도 있다"라며 "오랫동안 은퇴 이후의 삶을 위해 준비해왔다. 하지만 축구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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