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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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정, 4대륙선수권 8위…안도 미키 정상 등극

기사입력 2011.02.20 16:21 / 기사수정 2011.02.20 16:2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싱글의 간판' 곽민정(17, 수리고)이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전주에서 열린 '2010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6위에 올랐던 곽민정은 이번대회에서도 10위권에 진입하며 한국 피겨의 간판으로 자리잡았다.

곽민정은 20일(한국시각) 대만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0-2011 ISU(국제빙상연맹) 4대륙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TES(기술요소점수) 51.09점, PCS(프로그램구성요소점수) 45.59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96.68점을 획득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0.47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47.15점을 받은 7위에 올랐다. 이번달 초,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7회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곽민정은 142.26점을 받으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운 개인 최고 점수인 155.53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올 시즌 최고 점수를 올리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곽민정은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곡인 '라흐마니노프의 카프리스 보헤미안'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 +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트리플 플립과 후반부에 있던 트리플 러츠 단독 점프도 성공시킨 곽민정은 트리플 살코 점프에서 실수를하고 말았다.

하지만, 더블 악셀에 이은 더블 토룹 + 더블 룹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성공시키며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지었다. 지난주에 열린 동계체전대회에서 몸살감기가 걸린 곽민정은 컨디션 난조를 극복하고 좋은 연기를 펼쳤다.

우승은 안도 미키(24, 일본)에 돌아갔다. 프리스케이팅에서 134.76점의 점수를 받은 안도는 개인 최고 기록인 201.34점을 획득했다. 생애 첫 4대륙대회 정상에 등극한 안도는 올 시즌 2번의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한편, 아사다 마오(21, 일본)는 196.30점의 점수로 2위에 올랐다. 미라이 나가수(18, 미국)는 189.46점의 점수로 3위를 차지했다.

곽민정과 함께 출전한 윤예지(16, 과천고)는 39.37점으로 12위에 올랐다. 또한, 김채화(23, 간사이대)는 101.79점을 받으며 16위를 기록했다.



[사진 = 곽민정, 안도 미키 (C) 엑스포츠뉴스DB,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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