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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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양홍석 오늘처럼만 수비 해주면, 팀이 굉장히 좋아질 것" [현장:톡]

기사입력 2021.11.21 17:32 / 기사수정 2021.11.21 17:5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실내, 박윤서 기자) 수원 KT가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수장은 선수들의 수비를 치켜세웠다. 

KT는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7-5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11승 5패를 기록, 서울 SK를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게다가 연승 행진을 '3'으로 늘렸다.

이날 KT는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김영환(14점 9리바운드), 김동욱(13점 3점슛 3개), 허훈(12점), 양홍석(1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의 연승 행진에 공헌했다.

경기 후 만난 서동철 감독은 "연승을 이어가게 되었고, 기분 좋은 승리다. 경기 내용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결과에 만족한다. 개인적으로는 기분 좋은 승리다. 팀의 주축인 허훈과 양홍석이 수비에서 열정을 보였다. 두 선수가 오늘처럼만 수비를 해주면, 팀은 앞으로 굉장히 좋아질 것이다. 그 부분에서 만족스럽다. 수비를 열심히 해준게 고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서 감독은 수비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서 감독은 "우리 팀 공격은 다른 팀과 비교해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폭발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수비에서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질적으로 성적을 내야 한는 시즌이다. 재미는 떨어져도, 항상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도록 조직력과 수비를 강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베테랑들의 공헌도를 빼놓을 수 없다. 김동욱은 28분 35초, 김영환은 27분 58초를 뛰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서 감독은 "20분 선에서 출전 시간을 맞추려 하는데, 경기마다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경기에서 허훈과 양홍석의 뒤를 받쳐 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적은 시간을 뛰게되면,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매 경기 일정 시간 투입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의 가장 큰 쾌거는 휴식기를 앞두고 단독 선두에 오른 것이다. 서 감독은 "기분 좋은 순위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고, 올 시즌은 항상 같은 마음으로 매 경기 긴장을 늦추지 않으며 경기에 임한다. 순위에 신경쓰지 않고 매 경기에 임하려 한다"면서 "이러한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그러다보면, 수비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게 강조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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