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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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령 "월 1회 성대에 보톡스...소리 못 질러" (옥문아들)[종합]

기사입력 2021.11.17 10:58 / 기사수정 2021.11.17 10:58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배우 김성령이 '연축성 발성 장애'로 인해 성대에 보톡스를 맞는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김성령과 이학주가 출연해 퀴즈를 맞히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성령은 "현재 '연축성 발성 장애'를 앓고 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생소한 병명에 MC들이 "어떤 거냐"라고 묻자 김성령은 "한마디로 성대가 정상이 아니라는 거죠"라며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눈가가 떨리는 것처럼, 성대가 아무 이유 없이 떨리는 거다. 성대가 제대로 붙어야 소리가 나는데 계속 떨리니까 잘 안 붙어서 쉰 소리가 나거나 바람 새는 소리가 난다"라고 설명했다.

김숙은 "일반인이라면 크게 상관 없을 것 같은데, 연기자라 스트레스가 심했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송은이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전혀 못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령은 "늘 치료를 하며 작품에 임한다. 한 달에 한 번 성대에 보톡스를 맞는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김성령은 "보톡스로 성대를 잡아주는데 그러면 소리를 지르려고 할 때 안 나온다. 그래서 연극하는 동안에는 치료를 안 받았다. 먼 곳까지 들릴 수 있게 소리를 질러야 하니까. 그러면 고음은 어느 정도 나오는데 저음이 안 나온다"라고 전했다.

또한 "치료를 받았는데 갑자기 절규하는 신이 나올 때가 있다. 병명이 워낙 생소해서 감독님께 말씀드려도 잘 모르신다. 그래서 내 목소리가 나오는 범위 안에서 연기해야 한다. 이런 게 연기자로서 아쉽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한편 김성령은 미스코리아 진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김성령은 "원래는 리포터가 되고 싶었다. 방송 쪽 일을 하고 싶었는데 마침 지인이 방송 쪽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찾아갔더니 '네가 무슨 리포터냐. 너는 미스코리아다'라고 하면서 세리 미용실로 데려갔다. 미용실에 갔더니 저를 보자마자 파란색 수영복을 꺼내 오며 입어보라고 하시더라"라고 밝혔다. 

김용만은 "그런데 미스코리아 진 당선된 후에 안 울어서 PD에게 혼났냐"라고 물었고, 김성령은 "송창의 피디님께 혼났다"라고 전했다.


김성령은 안 울었던 이유에 대해 "미스코리아 전날 심하게 다쳤다. 의자에서 넘어져서 옆구리를 다쳤는데 출혈이 있을 정도였다. 대회 당일 허리도 안 펴지는데 진통제도 먹고 (다른 조치를 취해서) 나갔다.그래서 정신이 몽롱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실 될 것 같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기도 했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김성령은 이에 대해 "스태프들이 나한테 와서 귀걸이도 바꿔주고 신경을 더 써줬다. 두 명 남았을 때는 '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카메라가 엄청 컸는데 모든 카메라가 다 나를 향해 있었다. 울었어야 했는데 너무 정신이 없어서 (울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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