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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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해미, 유튜버 고소 "만만한 게 연예인? 용서 못 해" (인터뷰)

기사입력 2021.11.13 08:15 / 기사수정 2021.11.13 08:1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박해미가 악성 루머를 퍼뜨리는 유튜버를 고소했다.

12일 박해미는 엑스포츠뉴스에 3주 전쯤 유튜버를 강남 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박해미가 언급한 유튜버는 'Abbot Kinney BLVD'다. 박해미뿐만 아니라 박명수 아내 한수민, 클릭비 출신 김상혁, 배우 이정재 등의 실명을 대놓고 밝히며 과거 논란을 폭로하는 영상을 업로드한 바 있다.

박해미는 "처음에는 그런 영상이 올라왔는지 몰랐는데 팬들이 보내줘 알게 됐다. 연예인은 가십거리에 올라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다. 사실을 정확하게 적시해서 얘기하는 것도 좋지 않을 텐데, 잘못이 없는 사람을 이용해 돈을 벌기 위해 자극적으로 썸네일을 쓴 유튜버가 있었다. 잘못이 하나도 없는 연예인을 강간범, 살인범의 전 아내라고 올려놓으면 그 자식들은 어떻게 하나. 그분에게 주의를 줬는데 더 도를 지나치게 하길래 고소했다"이라며 유튜버를 고소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욕은 누구나 할 수 있는데 돈을 벌려고 하는 건 용서 못 한다. 연예인을 두고 주관적으로 말도 안 되는 뒷담화를 하는 거다. 있는 일을 그대로 말해도 명예훼손인데 사실이 아닌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는 건 안 되겠다 싶어 고소했다"라고 덧붙였다.

박해미는 "다행히 구글 코리아 측이 협조해줘 이 유튜버가 올린 영상이 지워지고 자기 계정으로 올릴 수 없게 했다. 그동안 구독자가 수십만명이었더라. 이를 유지하기 위해 자극적으로 올릴 수밖에 없는 거다. 제일 편하고 만만한 게 연예인이다. 사실을 언급한 것도 아니기에 가만히 둘 순 없다"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 유튜버의 얼굴을 너무 궁금하다. 잡아서 얼굴을 보길 바랄 뿐이다. 내가 죄를 지었다면 할 말이 없겠지만 가만히 있는 사람을 왜 건드나 싶다. 남의 아픔을 끄집어내고 자식도 있는데 말도 안 되는 내용으로 대중을 오도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전했다.

박해미는 현재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출연 중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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