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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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김민재의 바람, 홈팬들이 응답했다 [현장스케치]

기사입력 2021.11.11 19:59


(엑스포츠뉴스 고양, 김정현 기자) 손흥민과 김민재의 바람에 대한민국 축구 팬들이 추운 날씨에도 응답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UAE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에선 A조 5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A조 2승 2무, 승점 8점으로 2위다. UAE는 3무 1패, 승점 3점으로 4위다. 

지난 2019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쉽 이후 2년 만에 A매치에 모든 관중석이 개빙됐다. 지난 6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월드컵 2차 예선 당시엔 제한된 인원만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었지만, 이날 고양종합운동장엔 수많은 관중이 관중석을 메웠다. 이날 2만 8천여 석의 표가 팔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단일 스포츠 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9일 파주NFC에 입소하면서 "한국에서 많은 팬 앞에서 경기하는 건 엄청난 경험이고 특혜다. 그런 기회를 맞는 건 특별하다. '2년'이 짧은 시간이 아니다. 팬들도 저희 경기를 많이 기다렸을 거로 생각하고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라며 홈 팬들의 응원을 기다렸다. 김민재 역시 ""100% 관중 수용을 하는 게 2년 만이다. 그동안 팬들의 목소리와 응원이 그리웠다. 하루빨리 경기 일이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이 그토록 바랐던 관중들과 만남에 축구 팬들도 화답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많은 축구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 2시간 전부터 고양종합운동장이 위치한 서울 지하철 3호선 대화역에는 많은 사람들이 운집했고 대화역까지 인파가 몰렸다. 경기장 앞 광장에는 많은 상인과 축구 팬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UAE와의 경기를 앞둔 대한민국은 이 경기 이후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오는 17일 새벽 0시(한국시간) 이라크와 A조 6차전을 치른다.

사진=고양, 김정현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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