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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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커쇼 재계약에 관심 있지만...TEX 원할수도" 커쇼의 선택은?

기사입력 2021.11.08 14:1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LA 다저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못한 클레이튼 커쇼가 FA 시장에 나왔다. 어떤 선택을 내릴까.

'MLB.com'의 다저스 담당 기자 후안 토리비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 소식을 전한 후 커쇼에 대한 이야기를 밝혔다.

다저스는 FA 자격을 얻은 커쇼, 코리 시거, 크리스 테일러에게 1년 184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커쇼만이 제안을 받지 못했다.

토리비오는 "다저스는 커쇼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그를 향한 관심은 여전하다"면서 "커쇼는 팔뚝 부상에서 재활 중이고 스프링캠프전까지 회복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하지 않은 것이 재계약 불가 방침은 아니다. 다저스가 퀄리파잉 오퍼보다 낮은 금액으로 커쇼와 재계약을 원할 수 있다. 커쇼가 몸값을 낮춘다면, 다저스는 팀의 에이스를 붙잡지 않을 이유가 없다.

토리비오는 커쇼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내세우기도 했다. 그는 "커쇼는 이번 겨울 자신의 미래를 정할 것이다. 건강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은퇴를 고려할 수 있고, 다른 선택지로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을 고려할 수도 있다"면서 "커쇼는 가족과 함께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 텍사스는 커쇼의 고향이다. 비시즌에 커쇼는 가족들이 살고 있는 텍사스에 머물곤 한다.

이어 토리비오는 "한 가지는 확실하다. 커쇼가 다저스로 돌아가기를 원한다면, 팀은 그를 데려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준비가 되어있다. 하지만 다저스는 비시즌 커쇼의 재활 과정을 고려했고,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하도록 선택권을 주지 않았다. 보상 드래프트가 없는 커쇼는 다른 팀과의 계약이 수월한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커쇼는 팔뚝 부상으로 인해 많은 등판에 나서지 못했지만, 22경기에서 10승 8패 평균자책점 3.55 호성적을 거뒀다. 정상적인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어느 팀에서도 1선발로 군림할 수 있다. 올겨울 커쇼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사실상 선택권은 커쇼가 쥐고 있다.

사진=UPI/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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