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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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 "윤정희, 가장 이상적인 상태…'PD수첩' 왜곡 보도 유감"

기사입력 2021.10.28 12:03 / 기사수정 2021.10.28 12: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아내 배우 윤정희의 현재 상태를 밝히며 'PD수첩' 왜곡 보도에 유감을 표했다.

28일 백건우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흰물결아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 'PD수첩'을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청구 및 손해배상청구를 하게 된 경위를 밝혔다.

이날 백건우는 "그동안 말을 아껴왔다. 진실을 말로 전달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엄마를 정성으로 돌보고 있는 우리 진희에 대한 억지와 거짓의 인신공격을 더 이상 허락하지 않겠다"라고 딸을 언급했다.

이어 백건우는 "윤정희가 방치되었고 가족들에게 보호를 받지 못했다고 왜곡보도를 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윤정희의 현재 생활을 묻자 백건우는 "지금이 이상적인 생활이다. 알츠하이머 환자에게는 환경이 변하는 게 좋지 않다. 가족들과 함께 있는 것이 좋다. 몇 분 내로 모든 걸 잊어버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7일 'PD수첩'은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 편을 통해 윤정희와 백건우 부녀, 윤정희 동생들 사이의 갈등을 심층 취재했다.

해당 방송에서 윤정희 남동생은 백건우가 능력이 있음에도 누나를 방치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프랑스에서 백건우가 윤정희의 후견인이 된 뒤 윤정희를 만나지 못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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