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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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이 꼽은 발롱도르 수상자

기사입력 2021.10.27 16:54 / 기사수정 2021.10.27 16:54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라파엘 나달이 카림 벤제마의 2021 발롱도르 수상을 지지했다.

FC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이자 스페인 대표팀의 '명품' 수비수였던 미겔 앙헬 나달의 삼촌, 라파엘 나달이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의 발롱도르 수상을 지지했다.

개인 통산 1,028승 209패의 놀라운 기록을 가진 테니스 선수 나달은 단식 타이틀 88회, 복식 타이틀 11회와 각종 대회 우승 20회를 기록한 역대 최고의 테니스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런 그가 이번 2021년도 발롱도르 수상 선수로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벤제마를 꼽았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나달은 27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나는 벤제마를 선수로서 존경하고 있으며 그는 스포츠에 대한 헌신을 잘 보여준다. 또한 그의 나이에서 보여줄 수 있는 프로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벤제마에게 행운을 빌겠다. 2021 발롱도르를 위해 응원한다"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부동의 9번 공격수 벤제마는 2009/10 시즌부터 현재까지 총 571경기에 출전해 290골 152도움을 기록한 레전드다. 2018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을 떠난 뒤 레알의 공격을 홀로 책임졌다. 심지어는 호날두가 떠난 후 리그 득점 수가 5골에서 21골로 증가하며 '주인공'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뒤늦게 증명되기도 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리오넬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로 떠난 후 라리가의 주인공은 벤제마의 차지가 됐다. 리그 9경기에 나서 9골 7도움을 기록하며 이 시대 마지막 9번 스트라이커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은 벤제마는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 풋볼이 선정하는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선정됐다.

2021 발롱도르의 유력한 수상자로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자인 메시와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 2020, UEFA 슈퍼컵 3관왕을 이룬 이탈리아의 조르지뉴가 점쳐지는 가운데 벤제마가 수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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