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제이홉 덕분에 하우스댄스 관심 높아져” 日 유명 댄서 감사 인사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이 일본 유명 댄서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았다.

지난 9월 11일 일본의 하우스 댄서 카자네(KAZANE KASAI)는 자신의 SNS 트위터에 방탄소년단의 한 트윗을 인용하면서 “이것을 본 후 나를 알아봐 주시고, 하우스댄스에도 관심을 주신 분들이 지금도 너무 많습니다. 감사의 기분으로 가득합니다.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카자네가 인용한 트윗은 제이홉이 2018년 2월 10일 자신의 댄스 콘텐츠 ‘홉 온 더 스트릿’(Hope On The Street) 영상 중의 하나로 카자네와 함께 하우스댄스를 추는 장면이었다.

당시 제이홉은 “어렸을 때 가졌던 춤에 대한 열정과 욕심이 되살아나고 있다”라고 말했고 그에 대한 실천으로 국내외 유명 하우스댄서들에게 직접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을 방문했을 때는 공식 일정 이외 시간을 쪼개 카자네를 섭외했다.

제이홉은 카자네와 함께 춤을 춘 것에 대해 “사전에 영상을 많이 봤는데 정말 배우고 싶었다. 정말 창의적이다. 하우스댄스가 참 재밌다. 춤에 대한 어릴적 감정들이 되살아났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제이홉은 2020년 2월 방탄소년단 앨범 ‘MAP OF THE SOUL : 7’에 실린 수록곡 ‘아우트로:에고’(Outro : Ego)의 뮤직비디오에서 하우스댄스를 선보였다.

이를 본 카자네는 “제이홉이 여전히 하우스 댄스를 좋아하고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줘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한 5월에는 “재미있고 신나는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보여줘서 고맙다”라며 자신의 어린이 제자 18명과 함께 ‘아우트로:에고’ 노래에 맞춰 하우스댄스를 춘 영상을 선물했다.

카자네는 하우스댄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실력으로 인정받는 유명한 댄서다. 2010년 중학생 시절 일본 도쿄와 오사카의 댄스 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2012년과 2013년 ‘비보이 월드 아시아 페스티벌’과 ‘WORLD STREET DANCE KEMP’ 등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다.

사진 = 위버스, 카자네 트위터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