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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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 "연인의 이성친구 차단? 이건 가스라이팅" (끝내주는 연애)[종합]

기사입력 2021.10.12 22:50 / 기사수정 2021.10.12 22:0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치타가 돌직구 입담을 드러냈다. 

12일 첫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끝내주는 연애'에서는 붐, 온주완, 초아, 치타, 이은지가 출연해 사연자들의 연애 고민을 함께 나눴다. 

'끝내주는 연애'는 짝사랑 중인 짝남짝녀에겐 사랑의 출발에 힘찬 응원을, 현재의 문제점을 고치고 싶은 위기의 커플에겐 따끔한 조언을 건네는 연애 토크쇼다. 이날에는 메인 코너인 '벼랑 끝의 커플'에는 연애를 끝낼지, 말지 고민 중인 위기의 커플이 출연해 리얼한 연애의 모습을 보여줬다. 



27세 고보민과  28세 김재하 커플이 등장했다. 고보민은 남자친구를 만난 것에 대해 "제가 취미부자다 그래서 춤으로 배우러 간 댄스학원에서 선생님과 제자로 만났다"고 했고, 김재하는 "여자친구의 첫인상은 열심히 안하고 뺀질뺀질했다. 이상형이라 계속 챙겨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고보민 역시 "처음 만났는데 후광을 봤다. 첫눈에 반했다. 바로 사귀었다"면서 웃었다. 

두 사람은 카메라 앞에서 끊임없이 달달한 모습을 보여 MC들의 질투를 유발했다. 고보민은 남자친구의 일터를 찾아, 일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행복해했다. 하지만 이날 고민의 주인공은 고보민이었다.  

고보민은 "고등학교 때부터 친한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이 있는데, 차단을 했다. 사귄지 한 달만에 이성을 못 만나게 전부 차단을 했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고보민은 남사친을 포함해 친구 3명과 함께 약속을 잡았다고 얘기했고, 이를 들은 김재하는 미리 말도 안하고 약속을 잡은 것에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이런 모습을 영상으로 지켜보던 치타는 "이성을 차단을 시킨다는 것은 가스라이팅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주완도 "저는 사귀면 여자친구의 남사친은 인정한다. 그것을 가지고 구속을 하려고 하는 것이 납득안된다"고 했다. 

붐은 "저는 남사친이 어떤 느낌인지 봐야할 것 같다. 여자친구를 향한 다른 감정이 있는지 파악해야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고보민은 "이성 때문에 많이 싸웠다. 저는 남사친과 연락을 하는게 그렇게 속상해 할 일인지 몰랐다. 오히려 당황했다. 그래서 SNS, 문자, 통화목록 등을 다 오픈하고 공유했다. 또 어디를 가면 인증사진을 요구했고, 인증사진을 안 보내면 같이 있는 친구에게 전화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치타는 "창살없는 감옥이다. 집착 아니냐"면서 답답해했다.  

하지만 남자에게도 이유는 있었다. 김재하는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전 남친과 연락을 계속 하는 고보민의 모습을 보게된 것. 특히 김재하를 힘들게 하는 남사친 중 2명이 전남친이기에 고보민의 남사친들을 더 신경을 썼다. 

이를 들은 MC들은 "남사친의 정체가 전남친이면 얘기가 달라진다"고 했고, 특히 붐은 "전남친과의 연락은 무조건 안된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봐라"고 고개를 저었다. 
 
김재하는 "사귀고 한 달이 됐을 때, 여자친구가 전남친과 연락을 했다. 저한테 보낸 메시지와 전남친에게 보낸 문자의 내용이 똑같더라. 전남친과의 차이를 못느꼈다"면서 상처를 받았음을 말했다. 



하지만 고보민은 "저는 전남친과 나쁘게 끝난 사람이 없다. 좋게 끝난 사이라서 연락을 하는 것이 그게 잘못인지 몰랐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우는 것을 보고 잘못된 것을 알았다"고 미안해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두 사람과 고보민의 남사친이 같이 만났다. 고보민이 자신의 남사친과 친해지길 바라고, 오해를 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자리를 마련한 것. 김재하는 고보민의 남사친과 만난 후 "실물이 훈훈해서 경계심이 들었다"고 예민해했다. 그러면서 김재하는 고보민의 남사친에게 고보민의 고등학교 때 시절을 꼬치꼬치 물었다. 

그리고 고보민이 자리를 뜨고 김재하와 남사친만 남게됐다. 이를 영상으로 보던 붐은 "올해 본 화면들 중에서 지금 이 영상이 제일 불편하다"고 답답해했다. 

사진=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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