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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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1년차' 안재모 "결혼 전 빚, 아내가 갚아줬다" (동상이몽)[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0.12 07:05 / 기사수정 2021.10.12 01:55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안재모가 결혼 전 빚을 아내가 갚아줬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안재모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아내와의 결혼생활을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재모는 결혼 11년 차가 되었다면서 6살 연하의 아내가 가서 말을 잘 하고 오라고 협박을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11년차지만 100% 편해지지는 않았다고.

MC들은 안재모 부부의 경제권을 아내가 갖고 있다는 얘기를 했다. 이에 김숙은 "그도 그럴 것이 아내가 결혼 전에 안재모 씨의 빚이 수억 있었는데 그걸 싹 갚아줬다고 한다"고 말했다.



안재모는 "제가 와이프 만났을 시기가 사업 시작했을 때다. 은행에서 대출 받은 게 있었다. 와이프는 결혼 얘기가 나왔을 때 대출금이 신경 쓰여서 안 되겠다더라. 본인 소유의 아파트 한 채를 처분해서 대출금을 정리하고 결혼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장훈은 안재모를 두고 "주식을 한동안 한참 했다고. 수억을 투자했다가 제로로 만든 마이너스 손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김구라는 아내한테 여러 가지로 꼬투리를 많이 잡혔겠다며 안타까워했다.

안재모는 주변에 펀드매니저 등 많은 분들이 계시다 보니까 주식을 22살 때부터 했지만 일단 지금은 주식에 손을 뗀 상태라고 했다.

안재모는 "결혼 후만 본다면 3천만 원으로 주식을 시작해서 2, 3억 정도 만들어서 계속 수익성이 좋았다. 주변에 같이 주식하는 사람들이 '뭐가 좋을 것 같아?' 이러면서 자기가 산 종목 얘기하고 그러다가 어느 한 종목을 택했는데 느낌이 좋았다. 이게 500, 600%까지 간 거다"라고 초반 수익률이 좋았다고 했다.

안재모는 "이건 더 오를 것 같다 해서 안 팔았다. 250%까지 내려왔을 때 '이건 찬스다'라고 생각, 거기에 신용까지 해서 6, 7억을 매수했는데 그 회사가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면서 떨어졌다. 제 현금으로 갖고 있던 원금보다 더 떨어졌다. 제가 돈을 메꿔야 하는 상황이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출연자들은 당시 아내의 반응이 어땠는지 물어봤다. 안재모는 아내가 다시는 주식을 안 한다는 약속을 하면 해결해준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지혜와 이현이는 "멋있다"고 입을 모았다. 서장훈은 "아내 분이 진짜 재력가이신가 보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재모는 "제가 번 돈은 와이프한테 있으니까"라고 전하며 웃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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