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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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제대회' 황선홍 감독 "자신감 갖고 최선의 결과 얻을 것"

기사입력 2021.10.11 15:3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공식적으로 첫 국제대회를 앞둔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이 첫 대표팀 선수들과 훈련에 나선다.

황선홍 감독은 11일 파주NFC에서 소집 후 첫 훈련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23인의 U-23 대표팀 선수들이 NFC에 소집돼 첫 훈련을 진행한다. 대표팀은 오는 10월 25일부터 싱가포르에서 필리핀, 동티모르, 싱가포르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H조 예선전을 치른다. 

황 감독은 먼저 "K리그 순위싸움이 치열한데도 불구하고 소집에 응해주신 감독님들과 구단에 감사드린다. 모인 선수들도 경쟁력이 충분히 있어서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얻어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 국제대회를 앞두고 황 감독은 "가능성 있는 선수들, 인재풀을 넓히고 첫 국제대회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져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짜임새를 갖고 경기를 진행하고 경기를 지배하면서 최선의 결과를 얻어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 중에)공격에 비중이 높을 거로 예상한다. 공격 진행, 공격 전환의 속도에 중점을 두고 훈련할 생각이다. 그에 맞춰서 경기를 운영할 것"이라고 답했다. 

과거 프로팀에서 어린 선수들을 만날 때와 비교해 요즘 20대 초반 선수들의 특징으로 '거침없는 표현'을 꼽았다. 황 감독은 "아직 짧은 기간이라 다 파악하긴 어렵다. 프로에서도 젊은 선수들이 많다. 경험하다 보면 자기의 생각을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표현하는데 밝다고 생각한다. 긍정적이고 그런 점들을 잘 수용하고 어우러져서 밝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1999년생뿐 아니라 2001, 2002년생 등 어린 선수들의 가능성이 보인다. 그 선수들이 얼마만큼 잘 성장해서 밑거름되느냐가 관건이다. 잘 성장시켜서 한국 축구가 경쟁력이 있도록 그런 일들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황선홍호는 이제 2년 동안 항저우 아시안게임, 그리고 2023 파리 올림픽이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향하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 축구의 과제를 묻자 황 감독은 "과감하고 용감한 모습들이 보여야 한다. 그런 부분들을 강조할 것이다. 창의성 있는 플레이가 나오게끔 유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근 <골때리는 그녀들>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자 연예인들의 축구를 지도했었다. 이때의 경험이 이번 연령별 선수들을 지도하는데 영감을 받았는지 묻자 "한발 물러나서 생각해야겠다고 봤다. 제 눈높이보다 팀원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바라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봤다. 내 틀보다 그들의 틀에 들어가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황 감독은 이란전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격려의 말을 전했다. 황 감독은 선수 시절, 이란을 상대로 2승 1패, 1골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황 감독은 "그때와 지금은 차이가 있다. 이란이 지금 상승세에 있다. 하지만 당당함을 잃지 않고 원정 경기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지난 경기 좋은 분위기로 힘든 고비를 넘겼으니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이란전에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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