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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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얼굴 앞에서' 이혜영 "홍상수 감독님이 오셨어야 했는데…" [BIFF2021]

기사입력 2021.10.07 15:00 / 기사수정 2021.10.09 13:25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이혜영이 '당신얼굴 앞에서'를 통해 국내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가진 소감을 전했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CGV센텀시티에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아이콘 섹션 초청작 '당신얼굴 앞에서'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혜영과 조윤희, 권해효가 참석했다.

홍상수 감독의 26번째 장편 영화 '당신얼굴 앞에서'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전작 '인트로덕션'과 함께 공식 초청됐다. 올해 제74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해외에서 먼저 공개됐던 '당신얼굴 앞에서'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프리미어로 처음 관객을 만났다.

이날 이혜영은 "사실 이 자리에는 감독님이 오셨어야 했는데, 사정이 있어서 못 오셨다"고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홍상수 감독을 언급하며 "(사실 제가) 별로 할 얘기도 없고, (영화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렇게 오게 됐다. 비교적 감독님과 작업 경험이 많으신 권해효 씨가 계시니까 저는 그냥 성실히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너스레를 곁들인 인사를 전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당신얼굴 앞에서'를 통해 홍상수 감독과 처음 작업하게 된 이혜영은 "대본을 받고 깜짝 놀랐다. 안톤 체호프 생각이 나더라. '어떻게 연기해라' 이런 것도 없다. 감독님의 대본은 매우 불친절하지만, 정말로 그 날 그 날 대본을 받으면서 '자유롭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아시아 총 70개국 총 223편을 상영하며 해운대구 센텀시티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흘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개막작은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 폐막작은 렁록만(홍콩, 중국) 감독의 '매염방'이다.

사진 = 영화제작 전원사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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