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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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BIFF, 코로나 뚫고 모인 ★…2년 만의 레드카펫 부활 (종합)[BIFF 2021]

기사입력 2021.10.06 20:20 / 기사수정 2021.10.07 00:04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부산을 찾은 다양한 영화인들의 발걸음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딛고 정상 개최 시동에 나섰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는 배우 송중기와 박소담의 사회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이 진행됐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소 진행했던 지난 해와는 달리 철저한 방역 수칙 속 2년 만의 레드카펫이 부활로 시선을 모았다. 

개막식 전 이날 오후에는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감독 임상수)의 기자 시사와 기자회견, 임권택 감독과 배우 안성기 등이 참여한 '영화의 숲' 조성 행사 등이 진행됐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 레드카펫에는 개막식 MC 송중기와 박소담을 비롯해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의 임상수 감독과 배우 최민식, 박해일, 조한철, 이엘, 임성재,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의 유아인, '마이 네임'의 한소희와 박희순, 안성기, 조진웅, 변요한, 이주영, 윤유선 등이 함께 했다.


레드카펫 후 시작된 개막식에서는 한국영화 공로상 시상식이 먼저 진행됐다.

故이춘연 대표의 아들이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받았고, 아들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이 상을 받게 됐다. 상을 주신 부산국제영화제 측에 감사하다. 개인적으로는 아버지가 가시지 않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와 본것이 생소한데, 저희 아버지가 손주를 안고 해운대를 걸어가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따뜻했던 아버지 故이춘연의 모습을 회상했다.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영화인 아버지의 삶을 돌아보게 됐다. 존경스럽다. 지금 이 순간이 매우 의미 있다"고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시상식도 이어졌다. 수상자는 임권택 감독으로, 봉준호 감독이 시상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

임권택 감독은 "아직까지도 제 스스로 완성도가 어지간하다는 영화는 찍어보지를 못했다. 이제 나이가 많이 들어서, 그런 영화를 찍어볼 기회가 또 없겠구나 생각도 한다"고 털어놓은 후 "어쨌든 제가 좋아서 평생을 사랑한 영화를 지금 나이까지 만들고 살게 됐는데 이렇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 소개와 개막작 소개가 차례로 진행됐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아시아 총 70개국 총 223편을 상영하며 해운대구 센텀시티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흘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개막작은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 폐막작은 렁록만(홍콩, 중국) 감독의 '매염방'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생중계 화면 캡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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