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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팀, 토종선수 꺾고 올스타전 승리

기사입력 2011.02.06 16:11 / 기사수정 2011.02.06 16:1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삼성동 코엑스, 조영준 기자] 프로배구 올스타전에서 외국인 선수들이 주축이 된 V-인터내셔널 올스타팀이 K-국내 올스타팀을 꺾었다.

V-인터내셔널 올스타팀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에서 61-56으로 승리했다. 3세트까지 열리는 올스타전은 1,2세트는 25점에서 마무리되고 3세트는 15점까지 진행된다. 3번의 세트에서 나온 점수를 합산해 많은 득점을 올린 팀이 승리한다.

가빈(삼성화재)은 홀로 18득점을 올리며 '별 중의 별'로 등극했다. MVP를 수상한 가빈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전 MVP에 등극했다. 한편, 세리머니 상은 신영석(우리캐피탈)이 수상했다.

V-인터내셔널 올스타팀은 가빈과 페피치(LIG손해보험)의 공격으로 16-13으로 앞서나갔다. 18-14의 상황에서 에반이 투입됐고 외국인 선수들의 연속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넘어섰다. 22-17의 상황에서 페피치는 박철우(삼성화재)의 공격을 단독 블로킹으로 차단했고 신영석(우리캐피탈)의 서브에이스가 나오면서 V-인터내셔널 팀이 25-20으로 승리했다.

2세트는 K-국내올스타팀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문성민(현대캐피탈)과 박철우(삼성화재)의 활약이 돋보였고 최태웅의 토스워크를 앞세워 13-1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1세트에서만 6득점을 올린 가빈은 박철우의 공격을 연속적으로 차단했고 에반의 공격이 터지면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20점 고지를 먼저 넘은 K-국내올스타팀은 문성민의 백어택과 강동진(상무신협)의 오픈공격, 그리고 이선규(현대캐피탈)의 속공으로 25-21로 2세트를 마무리지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 가빈의 화력은 더욱 위력을 발휘했다. 정규리그 못지 않은 강력한 스파이크를 구사하면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11-9로 V-인터내셔널팀이 앞서있는 상황에서 문성민의 후위공격이 아웃으로 판정됐고 결국, V-인터내셔널팀이 3세트를 15-11로 가져가면서 승부가 결정됐다. 

코엑스 전시홀 C홀에서 열린 이번 프로배구 올스타전은 2,000여명의 팬들이 관중석을 가득메웠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2,248석이 매진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보인 이번 올스타전은 실내체육관이 아닌, 전시홀에서 열리는 새로운 시도를 단행했다.

한편, MVP는  1세트 종료 후 열린 스파이크 서브킹 상은 115km를 기록한 페피치가 문성민을 제치고 상금 100만원을 거머줬다.  백어텍상은 9점을 획득한 강동진이 수상했다.



[사진 = V-인터내셔널 올스타팀, 가빈 슈미트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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