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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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연지 "할아버지, 내가 변호사 되길 바라셔…집안에서 제일 공부 잘했다"(햄연지)[종합]

기사입력 2021.09.26 18:57 / 기사수정 2021.09.26 18:57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햄연지' 함연지가 변호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24일 유튜브 채널 '햄연지'에는 '*꿈의 직장* 햄연지의 출근 룩 하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함연지는 다른 직업들의 출근 룩을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함연지는 "여러분들께서 유치원 선생님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함연지는 오뚜기 CEO, 샌드박스 직원, 변호사, 파티플래너, 유치원 선생님의 출근 룩에 도전했다.

가장 먼저 샌드박스 직원 출근 룩에 도전한 함연지는 새롭게 시도해보는 옷차림이 낯선 듯 어색한 표정을 보였다. 그는 "샌드박스에 가면 정말 특이하신 분들이 많다. (추천해 준) 가방끈이 길다고 하니까 끈을 묶으라고 하더라. 너무 이상하더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옷을 모두 입어보니 이해가 간다며 "컬러감 있는 마스크를 쓰고 구슬 팔찌 같은 걸 찬다"라고 옷의 포인트를 설명했다. 함연지는 "와일드하고 자기표현이 분명한 분들이 많으셔서 샌드박스 스피릿을 담고 있는 룩에 도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함연지는 변호사 출근 룩에 도전한 이유로 "사실 할아버지께서 제가 변호사가 되길 바라셨다. (그 당시) 저희 집안에서 제가 제일 공부를 잘하는 아이여서 제가 로스쿨에 가서 회사의 법적인 부분을 도와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러시다가 제가 변호사를 안 하겠다고 하니까 그럼 변호사랑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라고 밝혔다.

단정한 모습으로 등장한 함연지는 '오뚜기 회사의 CEO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럴 일은 없지만 제가 만약 CEO가 되면 최대한 햄연지스러운 모습을 감추고 거대한 사업체를 이끌려면 조용한 카리스마와 우아함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옷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회의에 참석해서 존중하게 만들려면 천천히 조근조근 얘기해야 할 것 같다"라며 "저랑 안 맞는다"라고 웃음 지었다.

함연지는 유치원 선생님 출근 룩에 도전했고 "아이들이 저를 좋아한다. 촬영 중에 '얘들아 내려와'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제가 대사를 할 때마다 아역 배우가 계속 내려와서 저한테 안겨서 NG가 났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파티플래너에 도전한 함연지는 "'화려하고 놀 줄 아는 사람이야'라는 느낌으로 머리도 세게 묶었다"라고 자신의 착장을 설명했다. 또한 어렸을 때 본인의 꿈이 파티플래너였다며 "꾸미고 노는 게 재밌고 환상적일 것 같았는데 유튜버의 삶이 파티 플래너와 비슷한 것 같다. 콘셉트 잡고 기획하고 즐거움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도 다 파티 플래너와 비슷한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함연지는 "제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탑 배우 출근 룩이다"라며 분홍색 슈트를 입고 등장했다. 해당 옷이 개인 소장 옷이라고 밝힌 함연지는 "엄마가 아웃렛에서 사주셨는데 제가 색깔만 보고 '엄마 이게 뭐야? 너무 이상할 것 같다'라고 면박을 드렸는데 며칠 전에 꺼내 입었는데 너무 예쁘더라. 그래서 바로 전화해서 엄마한테 사과했더니 '야 넌 엄마 말만 들어'(라고 하시더라)"라며 폭소했다. 함연지는 중요한 일이 있을 때 입기 위해 옷을 아껴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함연지는 입었던 옷들을 남편에게 보내며 반응을 살폈고 남편은 "너무 예쁜데?", "예뿌 난 다 좋아!"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햄연지'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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