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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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백수야, 형이라 불러"...'대선주자' 윤석열, 뜻밖의 매력 (집사부일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9.20 07:00 / 기사수정 2021.09.19 23:2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대선주자 윤석열이 뜻밖의 친근한 매력으로 웃음을 줬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는 '대선주자 빅3' 특집으로 꾸며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석열은 '집사부일체' 멤버들의 방문에 "맛있는 것 좀 해드리려고 초대했다"면서 시작부터 의외의 매력을 어필했다. 윤석열은 김치찌개, 불고기, 달걀말이 등 모든 요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었다. 먹는 것에 진심인 윤석열의 모습에 멤버들은 "방송인 것을 잊으신 것 같다. '윤식당'인 줄 알았다"고 말 할 정도. 

특히 윤석열은 걸음걸이부터 말투까지 동네형 같은 친근함을 보여줬다. 윤석열은 자신에게 '검찰총장님'이라는 호칭을 쓰는 이승기를 향해 "총장은 무슨. 나 백수다. 검찰 통장 그만둔지 오래 됐다. 석열이 형이라고 불러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윤석열은 멤버들과 함께 자신의 과거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의 대학교 4학년 시절의 사진이 공개됐다. 이에 이승기는 "정말 대학교 4학년 때가 맞느냐"고 눈을 의심했고, 여기에 양세형이 "45세 떄 아니시냐"고 돌직구를 날려 큰 웃음을 줬다. 

또 유수빈은 윤석열의 모습을 유심히 보더니 "주현 선생님과 비슷하신 것 같다"고 했고, 이를 들은 윤석열은 기다렸다는 듯 자동으로 주현의 성대모사를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집사부 청문회'도 진행됐다. 윤석열은 "거짓말 하지 않겠다"면서 '집사부 청문회'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윤석열은 정치 경험이 없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이에 그는 "별 재주는 없어도 위기에 쉽게 포기하거나 물러서는 스타일이 아니다. 술과 사람을 좋아하지만, 일에 대해서는 한번도 허리띠를 풀고 편하게 산 적이 없다. 내 일에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한다. 어떤 일이든지 성공시킬 자신이 있다"고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애 대해서 윤석열은 "대선이 보통 일이 아니기에, 오랜 고민을 했다. 젊은 사람들의 삶에 희망이 없으면 그 사회는 죽은거다. 우리 세대 때는 직장 생활을 10년 정도 열심히 하면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너무 힘들다. 그러니 결혼도 출산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런 문제에 변화를 줘야한다. 제가 새로운 일을 할 때 겁이 없다. 부족한 게 많지만, 포지하지 않고, 내 생각대로 밀고나가면 된다는 생각이다. 그런 확신은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윤석열은 "우리나라 기성세대로 우리 청년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나라의 미래에 희망을 갖게 하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다. 그래도 용기를 잃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용기가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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