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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수비진' 토트넘, C.팰리스에 0-3 완패...시즌 첫 패배

기사입력 2021.09.11 22:2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경기에서 0-3로 패했다. 손흥민이 결장한 가운데 토트넘은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에메르송, 자펫 탕강가, 에릭 다이어, 세르히오 레길론이 수비에 나섰다. 중원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해리 윙크스, 올리버 스킵이 나섰고 전방에는 루카스 모우라와 해리 케인, 델레 알리가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크리스탈 팰리스도 4-3-3 전형으로 나왔다. 비센테 과이타 골키퍼를 비롯해 조엘 워드, 요아힘 안데르센, 마르크 구에히, 타이릭 미첼이 백4를 구성했다. 중원은 셰이쿠 쿠야테와 제임스 맥아더, 코너 갤러거가 지켰고 최전방에 조르당 아이유, 윌프레드 자하,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부터 경기를 주도한 건 토트넘이 아닌 크리스탈 팰리스였다. 강한 전방압박을 시도한 팰리스는 토트넘의 빌드업을 방해했고 실수를 유발했다. 실수는 결국 토트넘에게 치명타로 이어졌다. 전반 8분 요리스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볼을 잡은 뒤 다이어에게 손으로 패스를 세게 건넸고 다이어가 이 볼을 살려서 패스하려는 과정에서 아이유와 부딪혀 부상을 당했다. 

털고 일어나 뛰어보려 했지만, 다이어는 결국 쓰러졌고 전반 12분 만에 조 로든과 교체됐다. 이후에도 팰리스는 강하게 토트넘을 압박했고 토트넘은 공격으로 나서지 못했다. 팰리스는 여러 차례 공격 기회를 잡고 4차례 슈팅을 기록했지만, 토트넘은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고 전반을 끝냈다. 

후반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팰리스가 자하와 아이유를 활용한 측면 공격을 하는 동안 토트넘은 계속 수비 상황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루카스 모우라가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그 상황 이후로 토트넘은 무너졌다. 

후반 8분 자하가 빠른 공격 전환으로 침투하는 상황에서 탕강가가 거칠게 자하를 밀어 넘어뜨리며 충돌했고 두 선수 모두 경고를 받았다. 곧바로 5분 뒤 탕강가는 아이유에게 거친 태클을 하면서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밀리던 경기 흐름에서 수적 열세까지 안은 토트넘은 후반 21분 윌프레드 자하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했고 이어서 후반 39분과 추가시간 48분에 교체 투입된 오드손 에두아르에게 멀티 골을 허용해 0-3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3경기 무실점 연승 행진을 마무리하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손흥민의 공백을 절실히 느낀 토트넘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3실점마저 허용하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무너졌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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