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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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신화' 거스 히딩크, 은퇴 선언..."번복 없을 것"

기사입력 2021.09.10 09:44 / 기사수정 2021.09.10 10:05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은퇴를 선언했다.

'대한민국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은 10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방송 SBS6의 프로그램 HLF8에 출연해 은퇴를 선언했다.

히딩크 감독은 "퀴라소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퀴라소 축구협회 회장과 이야기했고 지금 물러나는 것이 나에게도 더 낫다고 결론 내렸다"라고 전했다.

퀴라소 대표팀뿐 아니라 감독 은퇴를 발표했다. 잠시 휴식기를 갖는 것인지, 아니면 완전히 은퇴할 것인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 "완전히 은퇴한다. 그만둘 것"이라며 단호하게 대답했다. 히딩크 감독은 "'아드보카트'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여러 번 은퇴를 번복했었던 아드보카트 감독과 달리 더이상 감독직을 맡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히딩크 감독은 1946년생으로 어느덧 74세가 됐다. 감독직에서 물러나기에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1987년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을 시작으로 페네르바체 SK, 발렌시아, 레알 마드리드, 첼시, 안지 마하치칼라 등의 팀에서 감독 커리어를 쌓았다.

두 번의 네덜란드 대표팀, 한국 대표팀, 터키 대표팀, 러시아 대표팀과 중국 21세 이하 팀을 맡는 등 국가대표팀 감독도 여러 번 경험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8월 퀴라소 감독으로 부임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 2차 예선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2차 예선을 제대로 이끌지 못했다. 히딩크 감독을 대신해 패트릭 클라위베르트가 임시로 퀴라소를 맡았다. 퀴라소는 3차 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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