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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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한일전에서 지면 다 진 것 같아" (나혼자산다)

기사입력 2021.09.09 14:30 / 기사수정 2021.09.09 13:59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나 혼자 산다' 김연경이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한일전의 뒷이야기를 털어놓는다.

10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국대즈'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과 캠핑을 즐기며 도쿄올림픽 뒷이야기를 나누는 '배구 황제' 김연경의 모습이 그려진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캠핑에서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은 점심 식사를 즐기며 도쿄올림픽 개막식부터 4강 세르비아와 마지막 경기까지 못다 한 이야기를 꺼낸다. 경직된 모습을 보였던 브라질과의 예선 경기부터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이뤄냈던 한일전 등 경기를 짚어가며 숨어있던 뒷이야기를 들려줄 예정.

특히 막내 김희진은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대표팀을 은퇴하는 세 언니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에게 국가대표로서 마지막 한일전을 치른 기분을 물어 궁금증을 모은다. 김연경은 "한일전에서 지면 다 진 것 같다"라며 국가대표로서 마지막 한일전에 임한 각오를 밝힌다. 한일전 마지막 세트에서 일본에 승기를 빼앗긴 상황을 떠올린 김연경은 질 거라는 느낌은 안 왔다며 자신감의 이유를 밝힌다.

도쿄올림픽 8강, 한일전 승리를 향한 간절함에 무릎도 꿇었던 선수들은 듀스 끝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이뤄낸다. 김연경은 "짜릿함이 잊히지가 않는다"라면서도 한일전 역전승 후 마냥 기뻐할 수 없었던 대표팀 주장이 짊어진 무게를 언급해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어 김연경은 승리에 기뻐하는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뱉으며 악역을 자처했던 당시 심정을 솔직하게 고백한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 국가대표팀 '공식 잔소리꾼'으로 불렸던 김연경의 속마음에 이목이 집중된다.

'나 혼자 산다'는 1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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