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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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석 1군 말소, 김원형 감독 "휴식으로 분위기 전환"

기사입력 2021.09.05 13:0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던 오원석이 한 턴 휴식을 취한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SG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SSG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투수 오원석과 외야수 오준혁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이날 선발인 신인 투수 김건우와 외야수 유서준을 등록했다.

전날 선발로 나섰던 오원석은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5볼넷 4탈삼진 8실점(6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잠실 LG전에서 4이닝 10실점을 무너졌던 오원석은 4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을 했던 문학 KIA전을 제외하면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다.

5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원형 감독은 "후반기 들어와서 투구 내용 자체가 안 좋아 한 타임 쉬어가는 것도 선수한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뺐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잠깐 만나보니까 힘들어하지는 않는다. 몸보다 정신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저번에 10점을 준 적이 있어서 8점 준 건 개의치 않았다고 말하더라"며 웃었다.

김원형 감독은 "긍정적으로 얘기하는데, 스트레스를 받고 다음 경기에 영향이 있을 수 있어서 한 턴 정도 빠지는 것도 괜찮다고 판단이 들었다. 그래야지 본인도 분위기 전환이 된다"며 "자꾸 결과가 안 좋으면 본인한테도 실망스럽지만 팀한테도 미안한 게 있다. 그런 미안함이 없어져야 선수가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다"고 짚었다.

첫 풀타임을 소화하는 신인이다보니 코칭스태프는 예전부터 오원석에게 휴식을 주고 싶었지만, 선발투수들이 줄줄이 빠진 팀 사정상 쉽지가 않았다. 오원석의 빈 자리 한 번 뿐 아니라 12일에는 KT 위즈와의 더블헤더까지 잡혀 있어 SSG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영건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

5일 선발로 프로 데뷔전에 나서는 김건우가 무난한 내용을 보여줄 경우 원래 오원석의 자리인 11일 KT전에 들어가고, 그렇지 않다면 대체 선발을 콜업할 계획이다. 김원형 감독은 "대체 선발은 다른 투수들의 상황을 보고, 2군 보고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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