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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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아스널 선수단 좋다...곧 반등할 것"

기사입력 2021.09.04 12:05 / 기사수정 2021.09.04 12:05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아르센 벵거는 아스널이 곧 어려움을 극복하고 상승세를 탈 것이라 전망했다.

2021/22 시즌이 개막한 이후 아스널은 최악의 시작을 보이고 있다. 1라운드 브렌트포드, 2라운드 첼시, 3라운드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 단 한 골의 득점도 없이 모두 패배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노리치 시티와 함께 승점 0점을 기록하고 있는 아스널은 골 득실 -9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아스날의 정규리그 개막 3연패는 무려 67년 만의 일이다. 하지만 아스널의 전 감독 아르센 벵거는 아스널이 머지 않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4일(한국 시각) 독일 빌트와 인터뷰를 진행한 벵거는 "선수단의 상태는 아주 좋다. 첼시, 맨시티를 연달아 상대하는 힘든 일정을 보냈다. 이 팀에는 잠재력이 풍부하다. 나는 이들이 상위권으로 다시 올라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전망했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 비용으로 1억 5,680만 파운드(한화 약 2,491억 원)를 지출했다. 벤 화이트를 비롯해 마틴 외데고르, 애런 램즈데일, 토미야스 타케히로, 알베르 삼비 로콩가, 누노 타바레스 등 많은 선수를 영입했다. 현재 순위와는 어울리지 않는 명단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은 2012/13 시즌을 끝으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때마다 퍼거슨 감독을 그리워했다. 아스널 역시 마찬가지다. 팬들은 벵거를 그리워하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벵거의 복귀를 요구했다.

이에 벵거는 "나는 71세다. 아스널에서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을 보낸 건 맞지만, 지금은 그냥 한 명의 팬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런 어려운 상황속에 비나이 벤카테샴 단장은 구단 전 직원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지난 2일 이메일을 통해 "모든 방면으로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함께 뭉쳐야 한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 중요한 경기들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열심히 싸워야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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