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조성준, 진짜 범인일까…안하무인 캐릭터 '완벽 소화'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조성준이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끝판왕 문제아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조성준은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이하 '더 로드')에서 사건의 시작점에 있었던 안하무인 캐릭터 서정욱으로 열연하며 주목받고 있다.

극 중 서정욱(조성준 분)은 최준영(남기원)이 유괴당해 죽기 전, 그를 마지막으로 본 인물이자, 유괴 사건의 시작점에 있는 인물로 그려지며 사건의 핵으로 급부상했다.

지난 7회 방송에서는 자신의 범행이 밝혀질까 전전긍긍하며 유약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음주운전과 약물복용을 마다하지 않는 서정욱의 이면적인 모습은 비극으로 치닫는 캐릭터의 면면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조성준이 연기하는 서정욱 캐릭터는 지금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보였던 안하무인의 캐릭터들과는 그 결을 달리한다. 자신의 잘못을 무조건 나 몰라라 하지도, 치밀하게 도피 계획을 세우지도, 재력과 힘으로 범행을 제대로 무마하지도 않는 점이 서정욱의 다른 점. 특히 불안, 우울, 공포 등의 감정을 시시각각으로 드러내며 전에 없던 악역으로서 활약하고 있는 중이다.

조성준은 흐트러진 정신의 서정욱을 완벽히 연기하며 어렵디 어려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미소년의 외모와 탄탄한 피지컬은 반전 매력까지 선사하며 매회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중이다.

한편, 서정욱의 검거로 ‘더 로드 : 1의 비극’은 새로운 국면을 맞은 모양새다. 급기야 서기태(천호진)는 주가가 폭락할까 서정욱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기에 이르렀다. 수세에 몰린 서정욱의 앞날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 로드 : 1의 비극’은 26일 오후 10시 50분, 8회가 방송된다.

사진=tvN ‘더 로드 : 1의 비극’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