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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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LAL 아닌 LAD' 웨스트브룩 "또 하나의 꿈을 이뤘다"

기사입력 2021.08.23 15:3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NBA(미국프로농구) LA 레이커스에 새롭게 합류한 러셀 웨스트브룩(32)이 같은 연고지인 LA 다저스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웨스트브룩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시구를 맡았다. 마운드 위가 어색한 듯 웨스트브룩은 가볍게 시구를 했고 다저스의 내야수 저스틴 터너가 공을 받았다.

이날 다저스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등장한 웨스트브룩은 터너, 무키 베츠와도 반갑게 인사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더구나 관중석에 야구공을 던져주고 인사를 건네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웨스트브룩은 개인 SNS에 시구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하나의 꿈을 이루었다. 안될 건 없다"라는 글과 함께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게재했다.

레이커스 구단 또한 SNS에 웨스트브룩의 시구 영상을 올리며 "LA 출신 꼬마의 꿈이 이루어졌다"라며 축하했다. 다저스 구단은 "웨스트브룩이 고향 LA로 돌아왔다. 오늘 함께 해서 즐거웠다"라며 열렬히 환영했다.

레이커스는 비시즌 동안 광폭 행보를 보이며 전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슈퍼스타 웨스트브룩을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단숨에 르브론 제임스-앤서니 데이비스-웨스트브룩으로 이어지는 빅3를 구축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11일 레이커스 입단 기자회견을 가지며 공식 합류를 알렸다. 14시즌 만에 고향 LA로 돌아온 웨스트브룩은 우승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웨스트브룩은 다저스 홈구장 나들이에 나서며 고향으로 돌아온 기쁨을 원 없이 누렸다. 비록 농구장은 아니었지만, 야구장에서 먼저 홈팬들과 유쾌한 인사를 나누며 자신의 스타성을 뽐냈다.

사진=LA 다저스 트위터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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