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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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스' 외친 T1419, 내면의 성숙함이 더 필요한 때 [종합]

기사입력 2021.08.23 16:50 / 기사수정 2021.08.23 15:21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T1419(티일사일구)가 '플렉스'를 외치며 초고속 컴백 자신감을 드러냈다. 

T1419(노아·시안·케빈·건우·레오·온·제로·카이리·키오)는 23일 오후 세 번째 싱글 '비포 선라이즈 파트.3(BEFORE SUNRISE Part.3)' 발매 기념 컴백 쇼케이스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비포 선라이즈 파트.3'는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 시리즈 세 번째 장이다. 지난 5월 '엑시트(EXIT)' 활동 이후 3개월 만에 컴백하는 T1419의 한층 성장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노아는 "첫 장인 데뷔 앨범에서는 10대들의 포부, 두 번째 앨범에서는 시련과 혼란을 이야기했다. 이번 세 번째 앨범에는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플렉스(FLEX)'는 강렬한 사운드의 비트가 인상적인 힙합 댄스 장르의 곡. 베토벤 비창 3악장 일부분이 EDM과 교차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구성이 이색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무엇보다 '플렉스'는 물질 만능주의에 잠식되어 있는 10대들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T1419는 물질적인 과소비를 뜻하는 '플렉스'가 아닌 내면의 자신감과 노력으로 더해졌을 때 진정한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시안은 "21세기는 물질 만능사회라고 하는데 청소년마저 잠식되어가는 걸 느낀다"면서 "'쾌락적 소비와 과시에 물들어가는 10대들에게 노력과 자신감으로 자신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특별히 멤버 노아, 온이 직접 작사와 랩 메이킹에 참여해 곡이 가진 의미를 더했다. 온은 "'플렉스'의 스펠링을 거꾸로 써서 읽어보면 '셀프(SELF)'가 된다. 외적이나 물질적인 부분이 아니라 스스로의 내면을 단단하고 멋지게 꾸미는 것이 진정한 '플렉스'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T1419는 이번 곡이 가진 메시지와 같이 꾸준한 노력과 성장으로 글로벌적인 팬덤을 구축해가고 있다. 건우는 "무대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이전보다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데뷔 때보다 점차 기준이 높아지는 점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시안은 이전 활동을 거쳐가면서 T1419만의 무대를 만들고 길을 다져간다고 했다. 그는 "무대를 즐기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단단한 각오를 드러내보였다. 

코로나19 시국 속에서도 팬들과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이어가며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T1419. 이들은 "언젠가 상황이 나아진다면 갈고닦은 무대를 꼭 선보이고 싶다"면서 앞으로 보여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다만 이들이 전달하는 음악적 메시지와 달리 T1419가 바라는 진짜 '플렉스'는 충분히 물질적인 것들에 집중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T1419가 바라는 플렉스를 묻자 멤버들은 숙소에 필요하다면서 청소기부터 TV, 쇼파, 노래방 기계 등을 언급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10대 특유의 해맑고 순수한 매력을 엿볼 수 있었지만 이들이 이날 강조한 "내면의 아름다움"과는 다소 거리가 먼 듯한 대답들이 이어졌기 때문. 그 가운데, 케빈은 "학창시절부터 기부를 해왔다"면서 기부를 통해 '플렉스'의 즐거움을 맛본다고 답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T1419 세 번째 싱글 '비포 선라이즈 파트.3'는 오늘(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MLD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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