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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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소속 선수 도핑 무혐의, 다행이다"

기사입력 2021.08.18 16:30 / 기사수정 2021.08.18 16:30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최근 도핑 혐의를 벗은 소속 선수 A와 관련해 안도하면서도 이번 사례를 통해 선수단이 도핑과 관련해 더욱 경각심을 갖게 될 거라고 본다. 

김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전날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소속 선수 A가 도핑 혐의가 없다는 통보를 받을 것과 관련해 "선수 본인에게도 팀에도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했다.

A는 지난 4월 잠실야구장에서 치른 홈 경기를 마치고 KADA가 정규시즌 중에 진행하는 무작위 도핑 테스트를 받았다. 6월에는 KADA로부터 소변 검사 결과 금지약물과 관련한 성분이 검출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에 A는 지난달 열린 청문회에서 소명 자료를 제출했다. 금지약물의 대사물질로 알려진 해당 성분은 경기력 향상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도 알려졌고, 이에 따라 A도 소명을 했다.

소명 결과 A는 금지약물을 복용한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두산은 지난 17일 오후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KADA가 보낸 공문의 내용을 전달받았는데, 두산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혐의 없음' 판정을 받았다. 오늘 오후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KADA로부터 'A 선수의 도핑 방지 위반이 성립되지 않았음'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김 감독은 "본인이 제일 마음고생이 많았을 거다. 전혀 그런 상황이 없는데…. 본인이 제일 고생했을 거다. 본인에게도 팀에도 다행이다. 앞으로는 선수들이 좀 더 조심스러워질 거다. 사소한 요소까지도 생각하게 될 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KADA에 소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후반기 시작 당시에는 기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해당 선수의 향후 활용과 관련해서는 "2군에서 몇 경기 뛰게 한 뒤 결과를 보고 합류시키려 한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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