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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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조용했던 리버풀의 이적시장...클롭 감독 "미안하다"

기사입력 2021.08.14 14:32 / 기사수정 2021.08.14 14:49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팬들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14일(한국시각) 2021/22 시즌 첫 리그 경기를 앞두고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과 주장 조던 헨더슨의 재계약 문제를 이야기했다. 

영국 다수 매체는 지난달 UEFA 유로 2020이 종료된 이후 "리버풀과 헨더슨의 계약 연장 협상은 복잡하고 민감한 상황을 맞았다. 알려지지 않은 많은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다. 클럽의 스포츠 디렉터 마이클 에드워즈는 헨더슨의 재계약보다 더 급하고 중요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며 헨더슨의 계약을 미뤘다"라고 전했다.

이에 클롭 감독이 직접 입을 열었다. "헨더슨의 재계약 문제는 중요하다. 어떻게든 해결될 문제이다. 우리는 이 일을 잘 처리할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어제 헨더슨과 직접 대화했는데 좋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헨더슨의 재계약 문제에 더해 잠잠했던 이번 이적시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리버풀은 올여름 해리 윌슨, 타이워 아워니, 조르지뉴 바이날둠을 떠나보냈다. 수비형 미드필더 마르코 그루이치는 FC 포르투로 임대 보냈고, 지난 시즌 샬케 04에서 임대로 데려온 오잔 카박은 원소속 팀으로 복귀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대체할 공격수 영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많았지만, 이적이 성사된 선수는 센터백 이브라히모 코나테가 전부이다.

이에 반해 함께 우승 경쟁을 펼칠 라이벌 구단들은 바쁜 이적시장을 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제이든 산초와 라파엘 바란을 영입했고, 맨체스터 시티는 1억 파운드(한화 약 1,600억 원)라는 기록적인 이적료로 잭 그릴리시를 데려왔다. 첼시 역시 9,750만 파운드(약 1,570억 원)에 로멜루 루카쿠를 복귀시켰다.

클롭 감독은 "우리는 여러 합리적인 이유로 이 선수단을 유지해야 한다. 매년 조금씩 개선할 예정이다. 경쟁 팀들과 비교해 화려하지 않은 여름 이적시장을 보냈다.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함께 성공할 수 있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 함께라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다"라며 성공을 다짐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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