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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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靑 북한 공연 섭외, 보이스피싱으로 착각" (완전백지영)[종합]

기사입력 2021.08.13 18:30 / 기사수정 2021.08.13 16:41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완전 백지영' 백지영이 평양에 가서 공연을 했던 당시를 털어놓았다.

12일 유튜브 채널 '완전 백지영'에는 '청와대에서 연락받고 북한 갔다 온 SSUL'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백지영은 북한 평양으로 공연을 갔을 당시를 회상했다. 백지영은 대구 공연을 하던 당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며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여기 청와대인데 북쪽으로 공연을 가실 수 있냐'라고 설명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매니저한테 전화하기 전에 본인 의사 먼저 여쭤보려고 전화했다'라고 하더라. 받자마자 보이스피싱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알겠으니까 일단 매니저하고 얘기하시고. 매니저 전화번호는 모르시죠?'이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지영은 바로 옆에 있던 매니저에게 요즘은 보이스피싱에서 청와대라고 속인다며 한탄했다고. 하지만 이후 백지영의 매니저에게도 역시 전화 한 통이 걸려왔고 그제서야 청와대라는 사실을 믿게 됐다고 설명했다.

백지영은 "연예인들이랑 스태프들이 모여서 전세기를 타고 북한에 갔다. 우리하고 북쪽 비행기 말고는 공항에 비행기가 한 대도 없더라. 되게 이상한 광경이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후 비행기를 탄 사람들을 전부 인솔해 버스를 타고 평양에 있는 호텔로 이동했다고. 백지영은 "이동을 하는데 시골에서 갑자기 도시가 되는 느낌이었다. 거기까지 가는 동안 진짜 신기했던 게 인도에 쓰레기가 없는 정도가 아니고 호텔 바닥 같은 느낌이었다. 너무 깨끗해서 사람의 발자취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깨끗했다"라며 놀라워했다.

백지영은 당시 방문에 대해 비행기를 타고 날아왔는데 말이 통해서 너무 신기한 느낌이고 이상한 감정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휴대폰, 출판물 등 많은 것들이 금지되었다며 "호텔에 비치돼있는 소설이 하나 있었다. 우리나라고 치면 반공 소설 같은 걸 읽었다. 꽤 재밌었는데 읽다가 '내 정신 건강에 좋지 않다'라고 생각해서 덮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할 게 너무 없더라. 그런데 잠이 5분도 안 돼서 들더라. 북한에 4박 5일있으면서 현대인의 불면증의 큰 원인은 무조건 휴대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백지영은 옥류관에도 방문했던 당시를 설명했다. 백지영은 "찍는 거 아닌 줄 알고 대충 선글라스 쓰고 갔는데 인터뷰가 돌아다니기 시작하더라. 그런데 내가 그때 '공연만큼 평양냉면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망언을 했더라. 어쨌든 그 정도로 평양냉면에 대한 기대치가 있었는데 맛이 진짜 기가 막혔다"라고 밝혔다.

또한 백지영은 "YB밴드, 레드벨벳, 정인이, 알리 이렇게 다 내 방에 모여서 젠가를 했는 데 슬기가 걸렸다. 그래서 우리가 도현이 오빠한테 '레드벨벳이 어딨어, 때려' 이랬다. 그랬더니 오빠가 그러면 재밌을 줄 알고 미안하다면서 진짜 세게 때리더라. 우리가 오빠한테 미쳤냐고 그랬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다음 날에 슬기가 오빠한테 멍들었다면서 팔을 보여주더라. 오빠가 그거 보고 '도대체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야'라면서 자기 머리를 때리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완전 백지영'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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