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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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소이현 친딸 사실에 '충격'…"내 딸은 혜빈이야" (빨강 구두)[종합]

기사입력 2021.08.11 21:00 / 기사수정 2021.08.11 20:54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빨강 구두' 최명길이 소이현이 자신이 버린 친딸임을 알고 괴로워 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김젬마(소이현 분)가 자신이 과거에 버린 친딸 김진아임을 안 민희경(최명길)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민희경은 로라 회사의 대표로서 직원인 김젬마가 친동생을 위해 만든 구두 디자인을 빼앗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김젬마의 사무실에서 기다리던 민희경은 그에게 돈봉투를 건넸다. 봉투를 확인한 김젬마가 "겨우 이거 먹고 떨어지라는 거냐"고 실소하자 민희경은 "쓰레기통에 들어갈 디자인을 명품 구두로 만들어 줬으면 감사해라"고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였다. 김젬마는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100억까지 제시하며 비꼬며 "이 디자인이 어떻게 만든 디자인인데"라고 분노했다.

민희경은 "널린 게 디자인이었고 돈다발이면 될 걸 쥐뿔도 없는 주제에"라고 조롱했고, 김젬마는 "두 번째 기자회견 하고 싶으시면 마음대로 하시라"고 반박했다. 화난 민희경이 그의 뺨을 때리려 했으나 권혁상(선우재덕)이 들어와 무산됐다. 이후 민희경은 사람을 시켜 김젬마에 대해 샅샅이 조사하라고 일렀다. 그러나 이후 김젬마는 민희경의 음성을 녹음했던 것으로 알려져 반전을 안겼다.

한편, 화장실에서 권혜빈(정유민)을 만난 김젬마는 "여기가 대학 캠퍼스도 아니고 직원들 앞에서 팀장님한테 오빠라고 하는 게 보기 안 좋다"고 말을 건넸고 이에 분노한 권혜빈은 손을 닦던 휴지를 던지며 "대학 문턱도 못 가본 주제에"라고 독설을 날렸다. 김젬마는 나가려던 권혜빈을 붙잡고 "네 부모님이 너 이러라고 과장 자리에 앉히셨냐"며 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직원들이 돌아오자 김젬마는 돌변했고, 이에 권혜빈은 분한 듯 이를 갈았다.

권혁상이 최종 시안으로 올라온 권혜빈과 김젬마의 디자인 중 김젬마의 것을 선택하자, 민희경은 "혜빈이 것도 괜찮았다"고 만류했다. 그러나 권혁상은 "민희경 답지 않게 왜 이러냐"고 오히려 그를 탓했다. 이후 화가 난 상태로 돌아온 민희경은 자신이 부탁한 김젬마의 가족관계 증명서의 '친모 민희경'을 보자 믿을 수 없다는 듯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그 아이가 내가 자길 버린 엄마라는 걸 알고 있었던 거야'라고 충격에 몸을 떨었다.

이후 김젬마는 윤기석(박윤재)과 윤현석(신정윤)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젬마의 마음은 윤기석에게 있는 듯 "잃어버리면 안돼요"라고 말하며 키링을 선물했으나, 이내 카탈로그 촬영 때 자신을 찍었던 윤현석의 사진을 받고 그에게 억울한 듯 전화를 걸기도 했다.

민희경은 김젬마가 나오는 꿈을 꾸고 권혜빈에게서 김젬마의 환영을 보며 괴로워했다. 그러나 그는 괴로워하면서도 "내 친딸은 혜빈이 뿐이야"라고 다짐하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빨강 구두'는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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