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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1위 던지고 2위가 친다…오타니-게레로 Jr '13일 맞대결'

기사입력 2021.08.10 15:26 / 기사수정 2021.08.10 15:2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치열한 홈런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투, 타 맞대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타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론로 블루제이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오타니는 16경기에서 6승 1패 86이닝 106탈삼진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근 페이스가 뛰어난 오타니는 강력한 토론토 타선에 맞서 시즌 7승과 선발 3연승에 도전한다. 

오타니의 토론토전 선발 등판이 확정되며 투수로서 게레로 주니어와 상대하게 되었다. 이들은 빅리그 통산 첫 맞대결을 벌인다.

오타니와 게레로 주니어는 양보 없는 홈런왕 타이틀 경쟁자다. 오타니가 37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부문 선두에 올라 있고 게레로 주니어가 35개로 뒤를 잇고 있다. 오타니가 8월에 주춤한 사이 게레로 주니어가 이달 2개를 터트리며 2개 차이로 추격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홈런포를 가동한 이후 11경기 동안 침묵을 유지했다. 지난 LA 다저스와의 3연전에서는 모두 대타로 타석에 섰다. 오타니의 슬럼프 길어진다면, 11일부터 열리는 4연전 시리즈에서 홈런 선두가 바뀔 수도 있다. 선발 오타니는 게레로 주니어의 대포를 기필코 봉쇄해야 할 터.

한편 토론토는 11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 스티븐 마츠를 낙점했고 더블헤더 2차전에 로스 스트리플링를 내세운다. 12일은 알렉 마노아, 13일은 호세 베리오스가 선발 중책을 맡는다. 

사진=AP, 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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