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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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스 유망주' 홍윤상, 오스트리아 임대 후 프로 데뷔골!

기사입력 2021.08.07 09:42 / 기사수정 2021.08.07 09:4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유럽 무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홍윤상(장크트 푈텐)이 3경기 만에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홍윤상은 7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오스트리아 리가2 3라운드 블라우바이스 린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그는 0-1로 뒤지던 후반 11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중앙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어 동점 골이자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오른쪽에서 넘어오는 볼을 보고 침착하게 밀어 넣었고 골키퍼 다리와 충돌했지만 큰 부상 없이 몸쪽으로 떨어져 빠르게 일어나 공을 챙겼다. 경기는 홍윤상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로 끝나 팀은 시즌 첫 승점을 챙겼다.

홍윤상은 포항 제철고 졸업 후 2021시즌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했지만, 동계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곧바로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로 1년 6개월 임대 이적에 완전 이적 옵션을 넣어 이적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독일 분데스리가 U19 리그가 중단돼 공식 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볼프스부르크는 오스트리아 팀인 장크트푈텐과 협약을 맺고 어린 선수들을 임대 이적시켰다. 홍윤상 역시 출전 시간이 필요했고 볼프스부르크는 완전 이적조항 옵션을 발동 시켜 완전히 볼프스부르크 선수가 된 뒤 장크트 푈텐으로 임대를 떠났다. 

1라운드보다 먼저 열린 리퍼링과의 경기에 홍윤상은 왼쪽 윙어로 프로 데뷔전이자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순연됐던 1라운드 라피드 빈 2군 팀과의 경기에도 선발 출장한 그는 두 경기 모두 후반 이른 시간에 교체됐다. 하지만 이번 3라운드는 득점과 함께 후반 38분까지 활약한 뒤 동료와 교체됐다. 

홍윤상은 제주도에서 두각을 드러내 포항으로 전학을 갔고 2014년엔 차범근 축구 대상을 수상했다. 2019년엔 U17 대표팀에 선발돼 브라질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에 참여하기도 했다.

사진=장크트 푈텐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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