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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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파 미르 해트트릭' 스페인, 코트디부아르 잡고 준결승 선착! [올림픽 축구]

기사입력 2021.07.31 19:5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연장 접전 끝에 스페인이 4강에 먼저 안착했다. 

스페인은 31일 미야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5-2 대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4-3-3 전형으로 경기에 나섰다. 우나이 시몬 골키퍼를 비롯해 오스카르 밍게사-에릭 가르시아-후안 미란다-파우 토레스가 수비에 나섰다. 중원은 미켈 메리노와 마르틴 주비멘디, 페드리가 지켰고 공격진에는 마르코 아센시오, 미켈 오야르사발, 다니 올모가 득점을 노렸다. 

이에 맞서는 코트디부아르는 4-4-2 전형으로 나섰다. 엘리에제 이라 골키퍼를 비롯해 윌프리드 싱고-에릭 바이쿠아디오-이스마일 디알로-이베스 다빌라가 수비에 나섰다. 미드필드에는 셰이크 티미테-에부에 쿠아시-막스 그라델-프랑크 케시에가 위치했고 투톱에는 크리스티안 쿠아메와 유수프 다오가 출격했다. 

전반에 먼저 앞서간 건 코트디부아르였다. 전반 10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바이가 행운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스페인은 전반 30분에 올모가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타 동점 골을 터뜨렸고 이어 전반 41분 오야르사발이 또다시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번엔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후반을 맞은 양 팀은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졌고 코트디부아르는 지키기, 스페인은 역전 골을 위해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오히려 코트디부아르가 후반 추가시간 46분 막스 그라델의 골로 앞서나가 4강 진출이 유력해 보였다.

스페인은 빠르게 장신 공격수 하파 미르를 투입했고 교체 카드는 그대로 적중했다. 후반 추가시간 48분 상대 수비진의 클리어링 미스를 놓치지 않은 하파 미르가 극장 동점 골을 터뜨리며 극적으로 연장에 향했다. 

연장에선 하파 미르의 독무대였다. 연장 전반 8분 바이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오야르사발이 넣으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연장 후반 12분엔 올모의 패스를 받은 하파 미르가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멀티 골을 터뜨렸다. 뒤이어 연장 후반 15분엔 오야르사발의 패스를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스페인은 연장 승부 끝에 극적으로 코트디부아르를 꺾고 8강 팀 중 가장 먼저 준결승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일본과 뉴질랜드의 승자와 준결승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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