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48
경제

신차 출시로 알아보는 2011년 자동차 시장 구도

기사입력 2011.01.17 13:21 / 기사수정 2011.01.17 13:21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지난 2010년  '지존' YF소나타와 K5, 뉴SM5로 이어진 중형차 3강 구도가 메인이었다면, 2011년 구색이 더 다양해진다.

국민경차 '모닝'과 대형차의 본좌 '그랜저HG', 원조SUV '코란도C' 등 화려한 타이틀만큼 이름값을 톡톡히 해온 모델의 후속이 줄지어 출시되기 때문이다.

이에 카즈에서는 2011년 자동차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5세대 그랜저가 돌아왔다… 5G 그랜저(HG)

5G 그랜저는 사전계약을 통해 폭발적인 선 주문을 기록하는 등 2011년 가장 기대감이 높은 차종이다. 또한, 출시를 한차례 늦춘 만큼 소비자들은 최고의 수준을 기대하는 눈치다. 현재 동급 경쟁모델인 알페온, K7, SM7이 움직임도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새로워진 그랜저HG가 이를 얼마나 충족시키느냐가 준대형급 고지선점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경차 전쟁…모닝 vs 마티즈

라이벌이란 말이 가장 어울리는 경차시장도 새로워진다.

단 두 대뿐인 모델이 마주 경쟁하고 있는 경차시장의 선두 '모닝'은 유난히 신차 출시가 많았던 지난 2010년, 신모델 없이도 연간 판매량 3위를 지켰다.

또한, 모닝 후속이 디자인에 스포티함을 가미함에 따라 경차시장의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미리 공개된 모닝의 외관을 보면 어쩐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닮아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특히 날카로워진 헤드램프와 거대해진 프론트의 범퍼 등은 특히 예전 모닝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여성미를 떨쳐낸 디자인 변화로 주요소비자인 여성층의 지지를 여전히 얻을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SUV의 판도를 바꿀 그 차…코란도 C, 윈스톰

국민차종인 중형차만큼이나 많이 팔리는 것이 SUV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수입 SUV의 판매량도 30% 가까이 늘어났는데, 신모델이 스포티지R 한 대뿐이었던 국내 SUV 시장 공략의 적기를 만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올해는 수입SUV가 긴장해야겠다. 단종 5년 만에 선보이는 쌍용의 야심작 코란도C가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2010년 국산차 상품성 1위를 차지한 GM대우 윈스톰 역시 시보레(캡티바) 브랜드를 달고 등장한다.

출시 시기는 엇갈리지만 두 신차 모두 오랜만에 등장하는 각 사의 대표 SUV로써 자존심을 건 대결을 앞두고 있음은 분명하다. 지난 2010년 SUV시장을 점령했던 기아의 'R'군단을 쌍용의 코란도C와, 이름표를 바꿔단 윈스톰이 견제할 수 있을지 경쟁구도가 새로워질 전망이다.

[사진 = (왼쪽 위부터) 모닝, 마티즈, 그랜저, K7, 스포티지R, 코란도 C ⓒ 카즈 제공]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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