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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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한테는 '좋아요'"…'이수현 보유팀' 악뮤의 레벨업 [종합]

기사입력 2021.07.26 15:50 / 기사수정 2021.07.26 14: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악뮤(AKMU) 이찬혁과 이수현이 남매 케미를 자랑했다. 

26일 오후 악뮤(찬혁, 수현) 첫 콜라보레이션 앨범 '넥스트 에피소드(NEXT EPISODE)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가 생중계 진행됐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9년 발표한 '항해' 이후 2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자 악뮤의 첫 콜라보레이션 앨범이다. 이찬혁은 새 앨범에 대해 "특별한 컴백 방식이다. 이전에는 직접 작사, 작곡을 모두 하거나 피처링과 협업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로 나왔다. 이번에는 협업이라는 콘셉트를 확실하게 잡고 다른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했다. 다른 아티스트의 색깔을 상상하며 작업하는 방식이 특별했다"고 소개했다. 

아이유, 이선희, 자이언티, 빈지노, 잔나비 최정훈, 크러쉬, 샘김 등 화려한 피처링진이 한 앨범에 참여하는 만큼 '넥스트 에피소드'에 대한 관심은 뜨거운 상황. 악뮤는 이들에 대해 "가요계 어벤저스 같은 분들"이라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그중 타이틀곡 '낙하'로 호흡을 맞춘 아이유는 이번 앨범의 가장 중심적인 피처링 아티스트라고 했다. 이수현은 "'낙하'를 작업하고 나서 이 노래를 어떻게 대중에게 쉽고 메시지적으로 마음 닿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아이유가 떠올랐다. 아이유와 악뮤 조합을 원하는 팬분들도 많아서 이번에 결실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연락 드렸고,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이 곡을 기점으로 콜라보 앨범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유와의 작업은 악뮤에게 특별한 인상으로 남았다고 했다. 이찬혁은 "이전에 미발표곡이지만 함께 작업한 적이 있다. 이번에도 역시 노련하게 녹음을 잘 해줬다. 이수현과 아이유의 보컬 색깔 자체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조화를 이루면서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수현은 이어 "이찬혁이 디렉을 직접 보는데 평소 제게는 그렇게 꼼꼼한 사람이 아이유 녹음할 때는 '좋아요'를 연발하더라. SNS 좋아요 누르는 수준으로 '좋아요 좋아요' 너무 좋다고 말하더라. 살짝 서운하기는 했지만 저도 그만큼 인정할 수 있는 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찬혁도 이수현의 말에 동의하며 "이수현과는 녹음 외적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지만 아이유를 포함한 다른 아티스트들과는 힘들지 않나. 아티스트분들에게 작업 자체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그래서 노래를 불러주시는대로 저도 몸을 맡긴 채 쉽게 작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찬혁은 이수현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찬혁은 "많은 아티스트 분들이 이수현과 협업하고 싶어하는 줄 안다. 악뮤로서 이수현을 보유하고 있다는 자체가 큰 장점"이라며 "이수현 보유팀이기 때문에 콜라보 앨범이 가능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수현은 이찬혁의 보컬리스트적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이수현은 이번 앨범이 악뮤와 다른 아티스트의 협업을 중점으로 한 만큼 이찬혁의 목소리 비중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수현은 "역대급으로 이찬혁의 보컬 비중이 높다"면서 "이찬혁의 보컬적인 매력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보였다. 

덧붙여 이수현은 "각자 활동할 때 쌓은 배움을 통해 한 단계 레벨이 올라간 것 같다. 다시 악뮤로 모였을 때 새로움이나 감사함, 안정감을 느끼는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남매 케미를 뽐냈다. 

한편 악뮤 새 앨범 '넥스트 에피소드'는 오늘(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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