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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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라는 틀 안에서 벗어나 [종합]

기사입력 2021.07.26 17:50 / 기사수정 2021.07.26 14: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악뮤(AKMU)가 한층 더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드러냈다. 

26일 오후 악뮤(찬혁, 수현) 첫 콜라보레이션 앨범 '넥스트 에피소드(NEXT EPISODE)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가 생중계 진행됐다. 

이번 앨범은 악뮤의 첫 콜라보레이션 앨범이다. 아이유, 이선희, 자이언티, 빈지노, 잔나비 최정훈, 크러쉬, 샘김 등 화려한 피처링 군단이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찬혁은 "이전에는 전곡 작사, 작곡 이찬혁 또는 피처링이나 협업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로 나왔다. 이번에는 콜라보레이션 앨범이라는 콘셉트를 확실히 잡고 공동 작사, 작곡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아티스트들과 협업하고 그분들의 색깔을 상상하며 곡을 쓰는 작업이 특별했다. 다양한 보컬리스트들이 참여하는 만큼 듣는 재미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이전에 시도하지 않은 레트로 감성도 많이 녹여냈다"고 덧붙였다. 

악뮤는 '넥스트 에피소드'의 콘셉트를 '초월자유'라는 키워드를 잡아 완성했다. 악뮤가 직접 만들었다는 '초월자유'를 두고 이찬혁은 "외부의 어떤 영향도 받지 않는 진정한 자유"라고 설명하며 "고민을 많이 하고 곡에 녹여내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악뮤라는 틀 안에서 벗어나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보여주는데 집중했다. 이찬혁은 "이번 앨범은 이찬혁과 이수현 그리고 함께한 아티스트의 매력이 녹아들었다는 점에서 다채롭고 새롭다"고 표현하며 "악뮤 노래를 만든다기 보다 다른 아티스트에게 맞는 곡을 드린다는 생각으로 작업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따로 또 같이 활동하며 각자 역량을 키워나온 악뮤는 '넥스트 에피소드'를 통해 시너지를 발휘했다고 자부했다. 이수현은 "각자 활동을 통해 배움을 쌓으며 레벨업한 것 같다. 다시 악뮤로 모였을 때 새로움이나 감사함, 안정감 등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밝혔다. 

이찬혁은 악뮤가 가진 이미지나 음악적 색깔을 고집하기 보다 점점 더 다양해지는 색깔을 통해 새로움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예전에는 악뮤 음악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포부가 있었다. 요즘은 꼭 모든 것을 바꾸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양함이 어우러질 때 아름답다는 것을 느꼈다. 악뮤의 노래를 듣고 받아들일 준비가 된 분들이 변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덧붙여 이수현도 "악뮤의 노래를 듣고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리스너들의 몫"이라며 "악뮤는 예전처럼 앞으로도 계속 노래할 거다. 악뮤의 이야기로 위로를 얻게 되길 바란다"고 미소 지었다. 

한편 악뮤 새 앨범 '넥스트 에피소드'는 오늘(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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