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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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신유빈, 41세 더 많은 리안에 역전승!...3라운드 진출 [올림픽 탁구]

기사입력 2021.07.25 17:19 / 기사수정 2021.07.25 18:0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올림픽 탁구 경기 역사상 가장 많은 나이 차의 경기에서 신유빈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신유빈은 25일 오후 3시 30분 도쿄체육관 3경기장에서 열린 니 시아 리안(룩셈부르크)와의 2020 도쿄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2라운드 맞대결에서 게임 스코어 4-3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17세의 신유빈과 58세의 리안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대결에서 어린 선수가 승리를 거뒀다.

1게임은 신유빈의 완패였다. 신유빈은 단 2점만 내면서 리안의 관록에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신유빈은 2게임에서 어느 정도 적응을 완료했는지 리안의 공을 잘 따라갔고 길고 긴 듀스 끝에 19-17로 게임을 따냈다. 하지만 3게임에서 신유빈이 리안의 페이스에 다시 말리며 5-11로 게임을 내줬다.

4게임은 다시 신유빈이 따라갔다. 고령인 리안이 움직임이 적은 것을 활용해 신유빈이 3점을 먼저 따냈다. 이후 상대측에서 경기장 내 바람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약 10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신유빈이 흔들리면서 동점을 내줬다. 그렇지만 그녀는 곧바로 페이스를 되찾고 11-7로 4게임을 가져왔다. 

게임 스코어 2-2 동률을 만든 신유빈은 심리 싸움에서 오히려 41살이 더 많은 리안에게 적응을 마쳤는지 완벽히 자신의 페이스를 찾으며 11-8로 5게임을 가져왔다. 6게임을 다시 8-11로 내준 신유빈은 마지막 7게임에서 다시 흐름을 되찾았고 11-5로 이겨 최종 승리를 따냈다. 

2라운드를 통과해 3라운드에 진출한 신유빈은 다가오는 26일 세계랭킹 8위 두 호이 켐(홍콩)과 16강 진출을 두고 결전을 벌인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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