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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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갖고 때리라 하셨다" 엄원상-이동경이 밝힌 원더골 비화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1.07.13 22:3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강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환상적인 득점을 터뜨린 비결은 역시 '자신감'이었다.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13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이동경과 엄원상의 동점 골로 2-2 무승부를 따냈다. 두 선수 모두 공격이 잘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강하게 흔들었다. 

경기 후 엄원상과 이동경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동경은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강호와 상대해 좋은 경험이었다. 지지 않고 비겼지만, 장점도 얻고 보완점도 얻었던 경기"라고 말했다. 엄원상은 "평가전 준비하면서 올림픽에서 잘 할 수 있는걸 평가했다. 형들이 도움을 줘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두 선수의 일문일답이다. ( 이동경 - 이) / 엄원상 - 엄) )

Q 이) 중원에서 조율 많이 했는데 잘한 점, 보완점
A 이) 잘된 건 역습을 준비한 게 기회가 있었다. 보완할 점은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기량이 좋은데 수비에서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Q 두 선수 모두 중거리 슛으로 득점했다. 경기 전에 어떤 배경이 있었는지
A 엄) 경기 전에 코치진이 자신감 갖고 공간 열리면 과감하게 때리라고 했다. 생각대로 한 것이 주효했다.
이) 거리가 멀더라도 자주 시도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경기장에서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Q 이) 득점 이후에 손가락 세레머니의 의미
A 이) 여자친구의 이니셜이다. 앞으로 득점하면 계속 할 생각이다.

Q 엄) 아르헨티나와 준결승에서 만날 수 있는데 다시 만나면 이길 수 있는지
A 엄) 자신감 있다. 감독님께서도 아무리 강한 상대더라도 자신감 갖는다면 이길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도 확인했다. 본선에서도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Q 엄) 빠른 스피드가 돋보였는데 자신감 있었는지
A 엄) 그것이 장점이기 때문에 올림픽에서도 최대한 활용할 생각이다. 감독님께서 주시는 기회마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이) 대회를 앞두고 와일드카드 형들과 조직력은 어떤지
A 이) 와일드카드 형들이 잘 챙겨주고 솔선수범해준다. 다 믿고 따르고 있고 팀에 많은 도움이 된다.

Q 엄) 와일드카드 형들과 실전 경기에서 발을 맞춰 본 소감
A 이) 워낙 세 분 다 좋은 능력 갖추고 계시다. 형들과 함께 풀어나갈 수 있는 부분들을 빨리 터득하겠다. 

사진=용인,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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