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2:40
연예

이하늘, 故 이현배 애도…전 부인 박유선과 뭉클한 의리 (신박한 정리)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7.06 06:50 / 기사수정 2021.07.06 01:1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DJ DOC 이하늘이 전 부인 박유선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5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이하늘이 마지막 의뢰인으로 등장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이하늘과 지난 4월 촬영을 진행했고, 갑작스럽게 故 이현배의 비보가 전해져 촬영이 잠정 중단됐다는 사실을 밝혔다.

윤균상은 "비포 촬영을 할 때만 해도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 마음이 많이 안 좋았다"라며 걱정했고, 신애라는 "애프터 촬영할 때 (동생과) 함께 오실 거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한 주를 무겁게 보냈던 기억이 난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이하늘은 제작진에게 먼저 연락했고, 2개월 만에 촬영을 재개됐다. 신애라는 이하늘에게 "하늘 씨는 두 달 전에서 멈춰버린 부분이 있을 거 같다"라며 안부를 물었다.

이하늘은 "인생에 큰 뭔가 큰 거를 잃어버려서 인생의 재미라든지 행복이라든지 그런 것들에 대해 잃어버리니까 공허해져서 의욕이 없어졌다"라며 고백했다.

더 나아가 이하늘은 "두 달 동안 기억이 안 나는 순간이 되게 많다. 그러다 문득문득 울고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내가 소중하다고 생각했던 우선순위가 바뀌는 순간이었다. 그전에는 알고는 있었다. 돈보다 건강, 시간 이런 게 중요하다는 걸 머리로는 알고 있었다. 가슴으로 느끼는 시간이 됐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하늘은 "(이사 가려고) 집을 알아봤었다. 추억이 너무 많아서 공간 공간마다 좋게 말하면 추억인데 힘들게 말하면 나한테는 트라우마 같았다. 모든 기억이 다 있으니까. 일상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집 구조를 바꿔보는 것도 좋은 처방이 되겠다 싶었다"라며 동생을 향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그뿐만 아니라 이하늘은 박유선에 대해 "지인 중에 집 바뀐 모습을 같이 이야기하고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했을 때 힘들 때는 제일 먼저 달려와 주는 친구다. 사실 전 와이프가 장례식에서 4일 동안 발인까지 해주는 게"라며  고마워했다.

이하늘은 "(동생의 비보로) 전화를 제가 받았을 때 정신줄을 못 잡았다. 공황이 와서. 이 친구가 비행기를 예약하고 나를 데리고 내려가서 정말 지금 생각하면 뭘 어떻게 말했고 무슨 행동을 했는지도 모르는데 7일 동안 곁에 있어준 친구다. 저한테는 너무 고마운 친구다. '평생 이 사람한테는 이 사람이 힘들 때는 달려가야겠다'라는 친구다. 저한테는 베프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후 이하늘은 바뀐 공간을 구경했고, 이때 박유선을 초대했다. 박유선은 "최근에는 자주 왔다. (이하늘이) 혼자 있는 게 좀 그래서 자주 들여다보고 있다"라며 의리를 과시했고, 달라진 집을 둘러보며 묵묵히 이하늘의 곁을 지켰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