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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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감독, 킥 감각 물오른 쇼에 "매 경기 발전한다"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7.04 16:43 / 기사수정 2021.07.04 16:43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킥 감각이 물오른 쇼를 칭찬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4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우크라이나와의 8강전에서 4-0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해리 케인이 멀티 골을 터뜨린 가운데 해리 매과이어와 조던 헨더슨도 헤더로 득점을 신고하면서 화려한 골 폭죽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 두 개의 도움을 기록한 루크 쇼의 활약을 조명했다. 그는 "쇼는 매 경기마다 경기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 쇼는 한동안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번 3월, 오랜만에 소집된 쇼는 경기를 즐기기보다 실수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데 집중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제 쇼는 경기장에서 편안하게 경기하는 것 같다. 대표팀이 어떻게 경기하고자 하는지 이해한다. 팀에 잘 어울리고 있고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패스 역시 훌륭했다"라고 칭찬했다.

쇼는 현재 대표팀의 왼쪽 프리킥을 전담하고 있다. 기록한 도움 중 1개는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매과이어의 골을 도운 것이다. 이에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우리는 이번 주 훈련에서 세트 플레이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회의를 진행했다. 쇼의 날카로운 킥 감각에 힘입어 경기장에서 위력을 발휘했다"라고 말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물러서고 싶지 않았다. 우리가 이기거나 운명이 이끄는대로 끌려가기보다 기회를 직접 잡고 싶었다. 나는 우리 선수들이 오늘 밤 결단력 있고 무자비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를 꺾고 4강에 진출한 잉글랜드 대표팀은 8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체코를 제압한 덴마크를 상대로 준결승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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