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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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위도우' 스칼렛 요한슨 "10년 땀의 결실…꿈인가 생시인가" [종합]

기사입력 2021.06.24 11:50 / 기사수정 2021.06.29 18:2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스칼렛 요한슨이 솔로 무비 '블랙 위도우'에 대한 의미를 짚었다. 

24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블랙 위도우'(감독 케이트 쇼트랜드)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스칼렛 요한슨과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이 참석했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 분)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번 작품에서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담았다. 히어로 블랙 위도우의 첫 솔로 무비이기도 하다. 이에 스칼렛 요한슨은 "10년간의 땀의 결실이 맺어지는 순간"이라는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스칼렛 요한슨의 말처럼 그는 지난 2010년 영화 '아이언맨2'(감독 존 패브로)를 시작으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블랙 위도우로 살아왔다. 그는 "유니크한 경험"이라며 "18개월~24개월에 한 번씩 똑같은 캐릭터를 연기해온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몇몇 감독들과 작업을 하면서 신기했던 건 다들 나타샤에 대한 새로운 면을 발견하더라. 그러면서 이 캐릭터가 지속적으로 진화를 해왔다. '아이언맨2'에서 처음 나왔을 땐 캐리커쳐 느낌이었다면, 처음엔 남성 캐릭터들에게 리액션만 하는 크런 캐릭터였다면, '윈터솔져'부터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다른 면모를 드러낸다"며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선 나타샤가 완벽하게 형성이 된 캐릭터로 등장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지속적인 진화를 했고, 그 부분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해야 돼서 하는 것과 하고 싶어서 하는 건 다르지 않나. 정말 영화와 캐릭터에 대한 애정으로 똘똘 뭉쳐서 만들어낸 것 같다"며 "초반엔 '꿈인가 생시인가' 싶어서 볼을 꼬집을 정도였다. 감명 깊었고, 힘들지만 서로 도와가며 오늘까지 오게된 것 같다"는 말로 남다른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스칼렛 요한슨은 이번 작품에 제작자로도 함께했다. "큰 도전이었지만 자유를 느꼈다"는 그는 "이 프로세스가 힘든 프로세스인데 제가 제작자로 참여하니 투명해졌고, 그만큼 보람이 컸다. 저는 사람들이 서로 의견을 내고, 서로 도전을 하면서 거기서부터 가장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프로듀서가 해야 하는 일은 그런 환경을 조성해서 많은 사람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는 것이지 않나. 제가 그걸 잘하더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은 "스칼렛 요한슨은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지대 역할을 해줬다. 스튜디오가 원하는 게 이거니까 이렇게 하자는 게 아니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블랙 위도우'는 오는 7월 7일 개봉 예정이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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