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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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현 앵커…냉수욕한 기자 때문에 방송사고 위기

기사입력 2011.01.06 21:12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생방송 중 여성 앵커가 웃음을 찾는 모습이 방송돼 방송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 일어났다.

YTN 오수현 앵커는 6일 오전 뉴스를 진행하던 중 웃음을 참기 위해 힘을 주다가 멘트를 지연했다. 이유는 강진원 기자가 냉수욕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원 기자는 혹한기 전술훈련 중인 육군 특전사 부대에 관한 기사를 취재하던 중 마지막 리포팅 부분을 얼음을 깨고 냉수욕을 하고 있는 특전대원들과 함께 물에 들어가 진행했다.

이어 물속에서 "우리 특전대원들이 훈련을 받고 있는 얼음물 속에 들어와 봤습니다. 살을 에는 듯한 추위가 느껴지는데요. 하지만, 우리 대원들은 적의 어떠한 도발도 반드시 격퇴하겠다는 강한 전투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라고 리포팅을 마무리했다.

뉴스 기사가 끝나고 오수현 앵커는 약 2초 정도 멘트를 하지 못하고 있다가 웃음을 겨우 참으며 다음 멘트를 이어갔다. 크게 웃지는 않았지만 발음이 다소 부정확한 등 자칫 방송사고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됐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강진원 기자에 대해 "제2의 박대기 기자다"라는 추켜세우는 한 편, 오수현 앵커의 반응에 대해서도 "아나운서라 웃음도 잘 참는다" "나 같으면 벌써 터졌을 듯"이라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사진 = YTN 강진원 기자, 오수현 앵커 ⓒ YTN]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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