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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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타뉴 아웃-베르통언 부상'...'완승'에도 웃지 못한 벨기에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6.13 10:25 / 기사수정 2021.06.13 10:25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3-0 승리에도 벨기에는 찝찝함이 남았다.

벨기에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B조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로멜루 루카쿠의 멀티 골과 토마 뫼니에의 1골에 힘입어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 티모시 카스타뉴가 부상으로 쓰러진 것. 카스티뉴는 전반 27분 러시아의 달레르 쿠자예프와 충돌하며 안와 이중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는 지난 5월 30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벨기에 대표팀의 케빈 더 브라이너가 안토니오 뤼디거와 충돌해 당했던 부상과 같은 부위이다. 더 브라이너와 마찬가지로 카스타뉴 역시 수술이 필요하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대표팀 감독은 "카스타뉴가 이번 대회에서 낙마하는 것은 정말 슬픈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스타뉴는 이미 X-레이를 찍었고 이중 골절상을 입었으며 필요한 치료를 받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얀 베르통언도 부상 의심으로 후반 32분 토마스 베르마엘렌과 교체됐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베르통언 역시 부상을 당했다. 발목 통증이 있다고 한다. 48시간 정도 기다려야 정확한 부상 정도를 알 수 있다. 심각한 정도는 아닌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를 제압하며 B조 1위로 올라선 벨기에는 18일 오전 1시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B조 4위 덴마크와 맞붙는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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