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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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돋아"…'강남♥' 이상화, 첫 피겨 도전 '성공' (업글인간)[종합]

기사입력 2021.06.04 10:50 / 기사수정 2021.06.04 10:53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이상화가 생애 최초로 피겨에 도전한 가운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업글인간'에서는 빙속 여제 이상화가 피겨 공연을 위해 두 달 반 동안 숨 가쁘게 달려온 여정과 그 결실을 공개했다.

앞서 이상화는 생애 최초로 피겨에 도전, 자발적으로 다시금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이상화는 피겨 공연에 대해 "전반부에는 혼자 배워온 솔로 기술을 보여드리고 후반부에는 놀랄만한 반전이 있다"라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공연 전 스케이팅도 제대로 타지 못했던 이상화는 꾸준한 연습으로 자신을 업그레이드했다. 고난도 스핀 동작에 이상화는 "너무 어지럽고 중심이 안 잡혔다"라며 어려워했지만 계속해서 몸에 익히는 훈련을 했다.

이상화는 "실전에 하려고 보니까 어렵더라. 주저하는 경향 때문에 많이 익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공연 전날 이상화는 강남과의 대화에서 "올림픽 준비하는 기분이다. 아팠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남은 "많이 아파서 어떡하냐. 연습 많이 해서 그렇다. 내일 파이팅 하자"라고 말했다.

이어 강남이 "두 달 연습했나? 너무 예민해서 그만했으면 좋겠다"라고 걱정하자 이상화는 "예민한 게 아니라 손끝을 살리려고 그런 거다"라고 설명했다.

대망의 피겨 공연 날 이상화는 영화 위대한 쇼맨 OST 'This is me'에 맞춰 넓은 무대를 활주했다. 이상화는 스파이럴, 런지, 스리 점프, 스핀까지 준비한 기술을 모두 성공했다. 이어 강렬한 힙합 음악과 함께 군무를 선보이며 반전을 선사했다.

이상화는 "스피드 스케이팅과 피겨는 전혀 다른 기분이다. 1등에 대한 압박감이 아닌 나의 인생을 즐기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달랐다"라고 말했다.

어떤 동작이 제일 힘들었냐는 질문에 "스핀을 돌려면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 하루에 2시간씩 하다 보니 너무 어지럽고 힘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스케줄 때문에 공연에 오지 못했던 강남은 이후 영상을 통해 이상화의 피겨 도전을 접했다. 강남은 "너무 예쁘다. 너무 잘했다. 귀엽게 했다"며 "힘들었지. 스핀 평소보다 더 돈 것 같아. 소름 돋아"라며 감탄했다.

마지막 마무리를 제대로 못했다는 이상화에 강남은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하지 마. 이걸 시작으로 업그레이드한다고 생각해라"라고 앞으로의 성장을 응원했다.

이상화는 "성공보다는 제가 성장을 한 느낌이다. 스케이팅조차 못했는데 이제는 춤도 추고 피겨 선생님들과 합도 맞추는 좋은 추억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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