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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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로파 이끈 오그본나, 伊 대표팀 낙마..."씁쓸"

기사입력 2021.06.01 18:09 / 기사수정 2021.06.01 18:09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오그본나가 만치니 감독에게 서운함을 표했다.

영국 미러는 1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안젤로 오그본나가 유로 2020 이탈리아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것에 대해 로베르토 만치니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에게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오그본나는 "나는 매우 놀랍고, 또 씁쓸하다. 아마도 만치니 감독은 웨스트햄의 이번 시즌 성적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본인 대신 첼시에서 경기를 거의 뛰지 못한 이메르송 팔미에리가 대표팀 임시 명단에 선발된 것도 언급했다. "웨스트햄은 조르지뉴와 이메르송이 뛰는 첼시에 맞서 마지막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 싸웠다. 그리고 우리가 어떤 팀이든 상대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말했다.

오그본나는 "스포츠에서는 반드시 능력주의가 승리해야 한다.  통계와 선수 개인, 그 선수의 가치에 따라 평가받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 생각에, 이번에는 능력주의가 패배했다"라고 덧붙였다.

오그본나는 이번 시즌 웨스트햄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며 공식전 30경기에 나서 2,493분을 소화했다. 경기당 0.9번의 태클, 1.1번의 가로채기, 4.1번의 클리어링을 성공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시즌 내내 유지했다.

반면 오그본나 대신 대표팀 임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메르송은 교체 8번을 포함해 공식전 15경기를 뛰었다. 출전 시간은 오그본나의 30%에 불과한 789분이다. 

이에 미러는 "오그본나는 이번 시즌 아스널, 토트넘과 같은 지역 라이벌을 모두 물리치며 웨스트햄을 유로파리그에 진출시켰다. 그는 웨스트햄이 이번 시즌 단 11패만을 기록하는 데 1등 공신이며 꾸준히 경기력을 유지했다"라고 오그본나의 대표팀 승선이 불발된 것을 안타까워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안젤로 오그본나 개인 SNS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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