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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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22점' KT, LG 잡고 5연승 질주…단독 선두

기사입력 2010.12.31 20:46 / 기사수정 2010.12.31 20:52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KT가 2010년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5연승에 성공,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부산 KT 소닉붐은 3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9-68로 승리했다.

KT는 LG와의 올 시즌 맞대결 전승 행진을 이어나가며 이날 경기에서 전주 KCC 이지스에 패한 원주 동부 프로미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LG는 최근 2연승 행진을 마감, 7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KT는 박상오와 제스퍼 존슨이 42점을 합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조성민은 3점슛 2개 포함 1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에서는 알렉산더가 25득점-9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주포' 문태영이 4점에 그쳤다.

1쿼터까지는 17-16, KT의 1점 리드 속에 팽팽히 진행됐다. KT는 19-20으로 뒤진 2쿼터 초반, 조성민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LG를 5분가량 무득점에 묶으며 34-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2쿼터까지 리바운드 싸움에서 18-13으로 우위를 점했지만, 높이에서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26-37, KT에 11점 뒤진 채 2쿼터를 마쳤다. LG는 2쿼터까지 시도한 20개의 2점슛 시도 중 7개를 성공시키는 데 그쳤다.

3쿼터 초반, 27-44로 뒤졌던 LG는 알렉산더의 골밑 공격이 살아나며 점수 차를 줄이기 시작했다. 알렉산더가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자 외곽도 함께 살아났다. 강대협이 3점슛 2개, 기승호가 3점슛 1개를 성공시키며 LG는 44-50까지 따라붙었다.

KT가 60-50, 10점 앞선 채 양 팀은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 초반, 알렉산더가 빠진 사이 KT는 존슨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맹활약, 리드를 이어나갔다.

LG는 강대협과 전형수의 외곽포로 응수했지만,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T는 경기 종료 3분여를 앞두고 76-60, 16점 차로 여유롭게 앞서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사진 = 제스퍼 존슨 ⓒ KBL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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