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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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 상위권 발판' KCC, 두마리 토끼 잡는다

기사입력 2010.12.29 08:22 / 기사수정 2010.12.29 08:22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전주 KCC와 부산 KT가 맞붙는다.

KCC는 오는 29일 전주실내체육관서 열리는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올 시즌 최다 연속승과 상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부진을 면치 못했던 KCC는 전태풍과 하승진이 부상을 털고 돌아오면서 6연승 질주를 하며 12승 12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시즌 초 우승후보로 분류되던 KCC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기간이었다. 그러나 KCC는 최근 6연승을 통해 이제 상위권으로 가기 위한 분위기를 만들어놨다.

전통적인 슬로스타터인 KCC는 최근 8경기에서 6연승 포함 7승1패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에만 하더라도 전태풍의 부상과 하승진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 및 컨디션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제는 제 컨디션을 찾으며 특유의 폭발적인 위력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하승진(평균 14.07점, 8.79리바운드)의 높이와 전태풍(평균 13.52점, 5.14어시스트)의 득점력이 더해졌고 강병현, 추승균, 크리스 다니엘스 등 기존의 선수들도 중심이 잡히자 내·외곽에서 공격 옵션이 다양해졌고 골밑에서도 안정을 되찾으며 수비도 튼튼해졌다.

이에 맞서는 KT도 최근 '부상 병동'이라 불릴 만큼 많은 선수가 부상으로 신음하면서도 3연승을 올리는 등 상승세에 있다.

KT의 전창진 감독은 박성운, 윤여권, 양우섭, 이상일 등 무명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냈다. 쉴 새 없이 뛰며 기회를 만드는 공격력과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협력수비와 트랩수비가 연승의 요인이 됐다.

또한, 부상에서 돌아온 송영진이 가세하면서 그의 활용도와 중요성이 커졌다.

우선 송영진의 가세로 인사이드에서 밀리지 않게 되면서 제스퍼 존슨이 외곽에서 쉽게 플레이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무명의 설움을 털어내고 올 시즌 펄펄 날고 있는 박상오(평균 15.7점, 5.7리바운드)는 송영진(198cm, 95kg)의 합류로 인해 스몰포워드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상대 스몰포워드보다 높이와 힘이 좋은 박상오가 공격에서 불을 뿜을 전망이다.

올 시즌 KT에게 1,2차전에서 모두 패했던 KCC가 7연승을 위한 승리를 거둘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하승진 ⓒ KBL 제공]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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