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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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 힘드네"...쌈디, 조카 돌보는 '큰아빠 일상' (나 혼자 산다)[종합]

기사입력 2021.05.08 00:04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쌈디가 큰아빠의 일상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쌈디가 조카와 함께한 일상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쌈디는 큰방 앞에서 "언제 일어나려나? 깨워야겠다"라고 말하더니 문을 열고 들어갔다. 방 안에는 여자 아이가 잠들어 있었다. 쌈디는 아이 곁으로 가더니 "천사"라고 부르며 조심스럽게 깨우기 시작했다. 아이의 정체는 쌈디의 친조카 채온이였다.

쌈디는 "제 조카다. 채온이라고. 눈빛이 우주를 닮았다. 아기 엄마는 제수 씨다. 제수 씨가 병원에 갈 일이 있어서 봐달라고 해서 이런 시간을 가지게 됐다"고 했다. 쌈디는 채온이에게는 세상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박나래는 "이렇게 예뻐한다고?"라면서 놀라워했다. 키도 "너무 스윗하다"고 얘기했다.

쌈디는 엄마를 채온이를 위해 전자음악기기를 꺼내왔다. 채온이는 전자음악기기에 흥미를 갖는가 싶었지만 평소 좋아한다는 쌀을 부어 버렸다. 쌈디는 "미국에서 웃돈 주고 산 거다. 채채가 아니고 친구거나 엄마, 아빠였으면 뭐라고 했을 거다"라고 전했다.



쌈디는 채온이에게 주려고 산 자동차 장난감을 가져왔다. 채온이는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장난감은 자동차가 아니라 정거장이었다. 채온이는 가장 중요한 자동차가 없는 것을 보더니 정거장에도 쌀을 부었다.

쌈디는 채온이가 좋아하는 치즈와 김을 이용해 하트 치즈 김밥을 만들고 고기도 구워서 준비했다. 채온이는 쌈디표 밥상에 "사랑해"라고 애교를 부렸다. 쌈디는 채온이의 한마디에 심쿵한 얼굴로 "사랑해"라고 화답했다. 이에 채온이는 "나도요"라고 말했다.

쌈디는 틈만 나면 엄마를 찾는 채온이의 관심을 돌리고자 야심 차게 준비한 럭셔리 자동차를 공개했다. 쌈디는 "쉽게 구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가격도 엄청나고 기능도 좋고 옥상 위에 배치를 해 놨다"고 했다. 쌈디는 채온이에게 "타 볼까?"라고 말했다. 하지만 채온이는 "아니야. 싫어"라고 말하더니 울음을 터트렸다.  

쌈디는 망연자실했지만 다시 채온이를 위해 기타연주를 해줬다. 채온이는 '아기상어'를 신청했다. 쌈디는 혼신을 다해 연주했지만 채온이는 여전히 엄마만 찾고 있었다. 쌈디는 인터뷰 자리에서 "누구는 엄마 없나요? 저도 엄마 있거든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쌈디가 지쳐갈 때 쯤 쌈디 부모님이 등장했다. 쌈디 부모님은 아들은 제쳐두고 손주 채온이에게만 신경을 썼다. 쌈디 어머니는 채온이도 가수를 시켜보면 어떠냐고 했다. 쌈디는 채온이가 하고 싶다면 얼마든지 좋다고 했다. 쌈디는 "하고 싶은 모든 것들을 지원해줄 수 있다. 음악하고 싶다면 완전"이라고 전했다.

쌈디는 부모님과 식사를 하면서 "힘들다. 육아가 힘드네"라며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하고는 어버이날을 맞아 현금, 고급 시계 선물을 건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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