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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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원슈타인, 힙합 허세 없어…메신저로 하룻밤에 작업 끝"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04.30 08:00 / 기사수정 2021.04.30 00:29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숀(SHAUN)이 새 싱글 '#0055b7'에 담긴 두 곡을 소개했다.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친 싱어송라이터 숀이 오는 5월 9일 새 싱글 '#0055b7'로 돌아온다. "음악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받은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끊임없이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숀은 'BLUE' '닫힌 엔딩' 두 곡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싱글 발매에 앞서 숀은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신곡 소개를 비롯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전역 후 첫 신곡을 발매하는 숀은 "군 복무 전과 달라진 건 거의 없다. 흥미와 재미를 느끼는 스타일을 창작을 하면서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준비해왔다. 지금도 별반 달라진 건 없다"며 이번 곡도 지난 곡과 같은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지난 마지막 '36.5' 이후로 나이를 두 살 더 먹었다는 것"을 차이점으로 꼽으며 웃었다.

이번에 공개되는 신곡 'BLUE'와 '닫힌 엔딩'은 지난해 10월 전역 후 작업한 곡이다. 숀은 "짧은 곡 하나, 긴 곡 하나. 단순하게 생각해 주시면 편할 것 같다"고 새 싱글 '#0055b7'을 크게 소개했다.

1번 트랙 'BLUE'는 연인이 다툰 후 헤어지는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낸 곡이다. 숀은 "워낙에 오래 전부터 기타를 쳐왔기 때문에 EDM 음악을 만들면서 잊고 있었던 기타에 대한 애정을 다시 느낄 수 있었던 계기"였다며 작업 과정을 떠올렸다. 이어 2절 벌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같은 멜로디로 구성됐다며 "곡을 다 들으셨을 때 멜로디가 머리에 있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여 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BLUE'는 Mnet '쇼 미 더 머니9' 원슈타인의 피처링이 더해진 곡이다. 매드클라운을 통해 알게 된 두 사람은 메신저를 통해 하룻밤 사이에 작업을 끝냈다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숀은 원슈타인에 대해 "재능있고 실력도 좋고 인성까지 좋다. 힙합 아티스트 특유의 허세가 없다. 인간성이 너무 좋은 친구. 오랫동안 작업을 해봤다는 게 느껴졌다"며 함께한 작업물을 만족했다.

2번 트랙 '닫힌 엔딩'은 모든 연인들에게 존재하는 '끝'을 이야기하는 곡이다. 숀은 "보통 연인들의 연애 스토리는 끝이 존재한다. 마지막 장에는 'The End'라는 글자가 쓰여지는 게 자연스러운 세상만사다. 보통 '열린 결말'이라고 하지만, '닫힌 결말'이라는 당연한 말을 소재 삼은 게 너무 좋았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보다는 상황을 설명한 가사에 숀은 "명확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게 아니라 키워드를 던지면서 상상할 수 있게 만드는 게 좋았다. 저 혼자만 얘기하는 것보다 듣는 사람도 상상하며 쌍방향 소통을 하는 게 재밌는 것 같다"며 청자들과 상호작용을 강조했다.

특히 '닫힌 엔딩'은 듣자마자 'Way Back Home(웨이 백 홈)'이 떠오르는 곡이다. 'Way Back Home' 히트 이후 비슷한 곡을 쓰는 걸 꺼려왔던 숀은 "자기 노래 중에 한 곡이 잘 됐다고 해서 그런 곡만 만들어내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뮤지션의 행보와 동떨어진다고 생각했다"고 지난 생각들을 전했다.

'Way Back Home'으로 좋았던 기억보다 힘들었던 기억이 더 컸다고 솔직하게 말한 숀은 "군 입대를 하고 많은 사람을 만났다. 제 음악과 함께 좋은 기억, 좋은 사연을 기억하던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Way Back Home'을 통해 2018년 여름에 있던 좋은 추억을 기억해주는 걸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닫힌 엔딩'을 'Way Back Home'을 생각하며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며 "애초에 '웨이 백 홈'을 오마주해 실루엣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노래"라고 소개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285 레이블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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